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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병석 국회의장 "정치권, 화이부동 자세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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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수유
작성일21-01-01 00:25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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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직속 기구에서 미래발전 준비"

박병석 국회의장
[국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엔 우리 모두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먼저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난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고통의 터널 속에서 새삼 깨닫고 느낀 것들이 많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때론 무료하다고 느꼈던 '평범한 일상'들이 실은 '감사한 나날'이었다는 것을.

새해 우리 국회는 바로 이런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국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가족과 벗들이 마스크 없이 음식을 나누고 거리낌 없이 동네를 산책하며,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그날을 앞당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회통합과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고 책임있게 결정해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당동벌이(黨同伐異)를 떨치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를 보여야 하겠습니다. 당리당략을 넘어 민생(民生)·통합(統合)·평화(平和)·안전(安全)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갖은 역경을 이겨내 세계 10위권의 강한 나라를 일군 저력이 있습니다. 오늘의 시련을 딛고 일어서 부끄럼 없는 발자취를 남겨야겠습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미래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회 스스로도 준비하겠습니다. 국가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말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가중장기어젠다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여기서 지혜를 모으고 그 방향을 다듬어 국민 여러분께 보고하겠습니다.

새해엔 국민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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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힘내고 용기를 가지시라 위로하는 말마저 송구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환란·부동산 대란·법치 파괴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이 극에 달하면서 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위기 속에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으며, 그 여파가 새해 벽두까지 이어지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한민국은 의료보험과 보건 행정 시스템, 병·의원 시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무엇보다 국민의 인내와 협조, 성숙한 질서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작은 피해 규모로 이번 위기를 견뎌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2021년인 것 같습니다.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의 활로를 열어주지 못하면 이번 위기를 합심해 이겨낸 보람은 반감될 것입니다.

실제로 민생 경제지표는 녹록지 않은 2021년이 될 것임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정부와 집권 여당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거대 여당의 완력을 이용하여 3권분립을 위협하고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만 열중하는 중입니다.

우선 백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쏟아부어도 부족할 텐데 이랬다저랬다 입장이 수시로 바뀌고 변명에만 급급하여 국민은 초조하고 허탈하며 분개하는 중입니다.

잘못된 정치의 근본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살 수 있습니다. 한국 정치의 창조적 파괴, 파괴적 혁신의 원동력은 오직 '국민의 힘'에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은 묵은 때를 씻고 낡은 과거와 결별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2021년에도 국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침)의 자세로 변화·혁신하겠습니다.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 공감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신축년 흰 소의 해, 우직함과 근면함으로 소망하신 바를 모두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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