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20여일만에 거래액 2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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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병
작성일20-12-31 11:06
조회1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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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수료로 배달매출에 기댄 소상공인들의 부담 확 덜어줘경기 오산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장율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어쩔 수 없이 몇 명의 직원을 내보내고 여러 배달 앱을 사용하며 배달매출에 의존하고 있지만, 늘어난 배달매출만큼 수수료도 덩달아 커지는 상황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영업 중인 활어회 식당의 사정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한파가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오면서 ‘연말특수’는커녕 포장과 배달만으로 영업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수수료 부담을 낮춰 자영업자의 짐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일부터 경기도 화성·오산·파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상공인에게 1%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제시, 6%~15%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과 비교해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장율 씨는 “기존에는 배달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졌는데, 배달특급은 우선 심리적으로 편하다”며 “예를 들어 약 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민간배달앱은 수수료 12.5%를 단순 계산 시 12만5000원을 부담해야하지만, ‘배달특급’은 1만 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손에 쥐는 이익이 더욱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특급’을 통한 주문이 추가 성장세를 보인다면 기존 민간 배달앱 중 하나는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활어회 식당을 꾸리는 김동욱 씨 역시 “코로나19로 작년까지는 하지도 않던 배달에 의존하고 있는데, 공공 배달앱이 출시되면서 한결 숨통이 트였다”며 “조금씩 ‘배달특급’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데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특히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우리 사업자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며 “‘배달특급’이 더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출시 20여 일 만에 총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하고 가입 회원도 10만여 명에 육박하면서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초기 목표가 거래액 10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소비자를 위해 ‘지역화폐’ 결제 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하면서 골목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21일까지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역화폐 사용률이 약 6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특급’ 결제의 절반 이상을 지역화폐가 차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배달특급’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인들에게 보탬이 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차원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해 ‘배달특급’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특급’ 운영사인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년 올해 3개 시범지역을 포함한 총 27개 경기도 시, 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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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수료로 배달매출에 기댄 소상공인들의 부담 확 덜어줘경기 오산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장율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어쩔 수 없이 몇 명의 직원을 내보내고 여러 배달 앱을 사용하며 배달매출에 의존하고 있지만, 늘어난 배달매출만큼 수수료도 덩달아 커지는 상황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영업 중인 활어회 식당의 사정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한파가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오면서 ‘연말특수’는커녕 포장과 배달만으로 영업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수수료 부담을 낮춰 자영업자의 짐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일부터 경기도 화성·오산·파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상공인에게 1%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제시, 6%~15%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과 비교해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김장율 씨는 “기존에는 배달이 늘어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졌는데, 배달특급은 우선 심리적으로 편하다”며 “예를 들어 약 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민간배달앱은 수수료 12.5%를 단순 계산 시 12만5000원을 부담해야하지만, ‘배달특급’은 1만 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손에 쥐는 이익이 더욱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특급’을 통한 주문이 추가 성장세를 보인다면 기존 민간 배달앱 중 하나는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활어회 식당을 꾸리는 김동욱 씨 역시 “코로나19로 작년까지는 하지도 않던 배달에 의존하고 있는데, 공공 배달앱이 출시되면서 한결 숨통이 트였다”며 “조금씩 ‘배달특급’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데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특히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우리 사업자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며 “‘배달특급’이 더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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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동반 사의, 대대적 쇄신 착수
문 대통령 국정안정에 초점, 인적 개편 속도전 나서나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시작됐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이뤄진 동반 사의로 알려졌다.
노 실장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게 꼽힌다. 유 전 장관은 기업인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그 해 7월 과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차례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유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 차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 장관의 경우 현재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해 연휴를 거쳐 내년 1월 중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유 전 장관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전자에 오래 몸담았다.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수고 사장 등을 역임했고, '국내 CIO(최고정보책임자) 1세대'로도 불린다.
유 전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문 정부와 콘셉트가 일치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유연한 소통에 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왼쪽부터)·김상조 정책실장·김종호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이호승 경제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의 경우 청와대를 떠는 뒤에도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김 실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중 한 명이 경제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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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동반 사의, 대대적 쇄신 착수
문 대통령 국정안정에 초점, 인적 개편 속도전 나서나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시작됐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이뤄진 동반 사의로 알려졌다.
노 실장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게 꼽힌다. 유 전 장관은 기업인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그 해 7월 과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차례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유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 차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 장관의 경우 현재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해 연휴를 거쳐 내년 1월 중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유 전 장관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전자에 오래 몸담았다.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수고 사장 등을 역임했고, '국내 CIO(최고정보책임자) 1세대'로도 불린다.
유 전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문 정부와 콘셉트가 일치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유연한 소통에 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30일 동반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왼쪽부터)·김상조 정책실장·김종호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이호승 경제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의 경우 청와대를 떠는 뒤에도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김 실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중 한 명이 경제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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