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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 결산①] 식품업계 '함박웃음'…외식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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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보채
작성일20-12-31 06:53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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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가정간편식과 라면 등의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는 특수를 누린 반면, 외식업계는 고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배정한 기자

식품업계는 '코로나 특수'…외식업계는 매출 '뚝'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 전 세계를 할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유통업계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식품업계는 내식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 밀키트, 라면 수요 증가로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반면 외식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주요기업이 줄줄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증가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HMR과 밀키트 매출이 급증했다. /문수연 기자

◆'집콕'에 '집밥' 수요 증가…HMR·라면·과자 매출 '껑충'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증가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한 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과 밀키트(반조리식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HMR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023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최근 4년간 10~2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풀무원 등 HMR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6조3425억 원, 영업이익은 47.5% 늘어난 4021억 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식품 매출은 13% 늘어난 1조204억 원을 달성해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밀키트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15억 원에 불과했던 밀키트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라면은 올해 식품업계에서 대표적인 효자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대비 약 7.2% 성장한 1조1300억 원으로 반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4~5년간 국내 라면 시장은 2조 원대에 정체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업계 1위인 농심은 올해 3분기 매출이 65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당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라면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1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497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하며 지난 한 해 수출 규모(4억7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외식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다수 기업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문수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뚝'…비상경영에 희망퇴직까지

반면 외식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반복되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오후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 금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수차례 이뤄지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뷔페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공간에서 오랜 시간 식사를 한다는 특성 탓에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매출이 뚝 떨어진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정부가 뷔페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면서 수도권 뷔페 매장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영업 중단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일부 뷔페 매장은 폐업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실적 저하에 애슐리, 자연별곡, 수사, 피자몰, 로운을 운영 중인 이랜드이츠는 비상경영에 돌입,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올 상반기 30여 개의 매장을 폐점한 데 이어 추가 조치를 하기로 했으며, 신규 투자 축소, 무급휴가 시행, 임원급 직책수당 반납 등 자구책을 실행하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등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근속연수 5년 이상 지원부서 소속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투자 중단, 고정자산 매각,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 중이며, HMR 생산기지인 충복 진천공장을 CJ제일제당에 매각한 데 이어 제과브랜드 뚜레쥬르 매각도 추진 중이다.

뷔페업계는 영업 방식을 전면 수정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절밥상과 빕스를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지난 8월 론칭한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계절밥상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또한 계절밥상은 기존 대표 메뉴를 반상 차림으로 구성한 '1인 반상'을 선보였다.

이랜드이츠 역시 지난 9월 애슐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배달 서비스 가능 지역을 13개 매장에서 4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현재 자연별곡도 배달 서비스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이랜드이츠는 매장 인기 메뉴를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 '애슐리 쉐프박스' 메뉴를 확장하고 있다.

올반을 운영 중인 신세계푸드도 올반 HMR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연말을 맞아 온라인 전용 베이커리 브랜드 베키아에누보 상품군을 확대하며 매출 타격 만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비대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내년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사업을 철수하는 기업도 하나둘씩 생겨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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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여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를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겠다는 일정표를 내놓았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30일 “내년 2월 초까지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위한 개혁 법안을 만들고 상반기 중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이 검찰청법 폐지안과 기소·공소유지권만 가진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검찰에 부패·경제 등 6대 범죄 수사권만 갖도록 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검찰 수사권까지 없애겠다는 발상이다.

경찰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5개월여간 수사했지만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 채 종결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에서 여당이 불리하지 않도록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2018년에도 청와대의 지시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야당의 비토권을 배제한 상태에서 추천된 그는 현 정부의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해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 받고 있다. 게다가 공수처 검사의 자격 요건을 완화해 친여 성향의 변호사들을 대거 기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수처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공수처가 수사·기소권은 물론 수사 이첩 요청권까지 갖는 무소불위의 ‘정권 수호처’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여당의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방안은 검찰의 수사 기능을 없애고 모든 사건 수사를 경찰이나 공수처로 몰아주려는 것이다. 이는 자칫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 수사를 원천 봉쇄하고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여권은 “도대체 구린 데가 얼마나 많길래 모든 걸 ‘기승전 검찰 무력화’로 끌고 가려는 것이냐”라는 비아냥이 왜 나오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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