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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시간끌기로 개혁 수레바퀴 막을 수 없어…공수처 신속 출범"[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31.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1일 2020년도를 마무리하며 "전환의 진통 속에서 빛과 어둠이 교차한 격동의 한해였다"고 떠올린 뒤 "민주당은 새해도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당의 무한책임을 갖고 코로나 위기 상황을 국난으로 규정해 전시태세 준하는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초래한 역성장 그늘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고통이 2020년의 어둠이었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전국민 연대와 협력 통한 모범적 방역으로 선도국가의 도약 기틀을 만든 것은 코로나 위기 속 발견한 2020년의 빛"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4차례 추경을 편성하고 67조원 투입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국민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도 있다"며 "24년 만에 공수처 통과, 40년 만에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 ILO 가입 30년 만에 기본협약을 맞춘 노동관계법 개정 등 87년 이후 가장 많은 개혁 입법을 통과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공수처를 신속하게 출범할 준비를 하겠다"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부패비리 척결, 검찰의 권한 남용을 통제할 책임이 부여된다. 꼼수와 시간끌기로 개혁의 수레바퀴를 막을 수 없다. 국민의힘도 공수처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개혁에 기대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단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혁신 촉진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공인된 실력자이기 때문에 입각하셔도 큰 활약을 할 것이고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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