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토요일인 모레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결정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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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규달
작성일20-12-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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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토요일인 모레(2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최종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달 2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이번 일요일인 다음달 3일 종료됩니다.
윤태호 반장은 다음 달 4일 이후의 방역조치 방안에 대해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전국적으로 천 명 내외의 환자 발생규모가 유지되며 급격한 증가는 억제하고 있다”면서도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좀 느리지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최근 2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 수가 900명~1,000명대 선에서 정체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활용한 방역 당국의 사전 예측보다도 확진자 발생 규모가 훨씬 둔화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손영래 반장은 연말연시 방역대책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조금 넘은 상황인 만큼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방역대책 효과가 더 나타나서 환자 수가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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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좀 느리지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최근 2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 수가 900명~1,000명대 선에서 정체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활용한 방역 당국의 사전 예측보다도 확진자 발생 규모가 훨씬 둔화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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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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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조사때와 거의 같아...연령대 높을수록 '바로 접종' 입장
대다수 지역에서 '바로 접종' 응답 다수
보수-중도성향자 '바로 접종' 많은 반면, 진보성향자는 응답 팽팽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바로 접종' 입장을 선호했으나 10명 중 4명은 '좀 더 지켜본 뒤(안전성 검증) 맞겠다'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백신 접종 여부 여론 조사 결과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30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지에 대해 물은 결과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54.6%로 나타났다.
'차례가 와도 좀 더 지켜보고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39.3%였다.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지난 29일 청와대가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확보하고, 공급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힌 가운데 백신 접종 관련 선호 입장을 조사한 결과로 국민 과반이 '바로 접종'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시기에 대해 물은 결과 54.9%가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답한 것과 비슷한 결과인 셈이다.
◆…12월23일 백신 접종 관련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응답자 중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는 응답은 41.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9%였다. 당시 조사는 8.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바로 접종 72.6% vs 지켜보고 접종 25.9%)와 부산/울산/경남(56.9% vs 37.6%), 대전/세종/충청(52.5% vs 38.9%), 서울(50.3% vs 41.4%)에서는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지켜보고 접종받겠다'라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48.8% vs 40.0%)과 인천/경기(51.5% vs 45.6%)에서는 두 입장에 대한 선호하는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성별로는 남성 61.4%는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라고 응답했지만, 여성에서는 '바로 접종' 47.9% vs '지켜보고 접종' 45.0%로 팽팽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70세 이상(바로 접종 67.3% vs 지켜보고 접종 27.2%)과 60대(66.0% vs 28.3%)에서는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돼 평균보다 많았다.
50대(54.4% vs 40.6%)와 30대(53.6% vs 38.5%)에서도 '지켜보고 접종' 응답 대비 '바로 접종'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40대(49.3% vs 49.0%)와 20대(42.7% vs 46.5%)에서는 선호하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자(바로 접종 60.1% vs 지켜보고 접종 35.0%)와 보수성향자(59.5% vs 35.4%) 10명 중 6명 정도는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에서는 '바로 접종' 46.9% vs '지켜보고 접종' 48.4%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7.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조세일보 홈페이지 / 정회원 가입
▶ 조세일보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종합/경제)
허헌(hh@joseilbo.com)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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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3일 백신 접종 관련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응답자 중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는 응답은 41.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9%였다. 당시 조사는 8.2%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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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헌(h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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