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식재산보호 강화·지식재산획득 편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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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한경
작성일21-01-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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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21년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 발표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올해는 지식재산 보호가 한층 강화되고 지식재산 획득 편의성도 더욱 증진된다.
특허청은 3일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시행, 중소기업의 특허 조사·분석비용 세액공제 포함, 모바일 특허출원 시스템 도입 등 ‘2021년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를 발표했다.
내년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을 더 강력하게 보호한다. 고의로 타인의 아이디어를 탈취한 자는 손해로 인정된 금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또한 상표법·디자인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상 손해배상액의 산정방식을 개선해 권리자의 생산능력을 초과한 판매량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시정권고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경쟁행위를 위반한 사실을 관보 등에 공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업재산권분쟁조정과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행정조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행정조사를 중지하고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재조사 여부가 결정된다.영업비밀 유출이 의심되는 중소기업은 민·형사소송에 필요한 초기 유출증거 확보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지재권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기 위한 사업이 펼쳐진다.
중소기업이 ‘산업재산권 진단기관’에 지출한 특허 조사·분석 비용을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중소기업과 공동연구시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대상을 모든 주체로 확대하고 출원료·심사청구료뿐만 아니라 설정등록료도 50% 감면해준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수출기업의 특허분쟁 대응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분쟁정보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분쟁위험 사전진단 및 자문, 분쟁 대응전략수립을 지원한다.
글로벌 지식재산(IP)스타기업(지역의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출원 심사 대응과 등록비용 지원 대상을 특허에서 상표·디자인으로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지식재산권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출원인의 편의성 개선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특허·실용신안·디자인권 출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수수료 납부, 통지서 수신 등 대부분의 특허청 민원업무가 가능해진다. 새로운 유형의 상표와 동작·색채상표 등 기존 비전형상표의 심사 세부기준이 수립된다. 또한 입체·위치상표의 도면 제출건수를 2~5매에서 1~5매로 완화완화한다.
일괄심사 신청대상이 확대되고 그 요건이 완화된다. 유사한 제품으로 이루어진 제품군이나 디지털 서비스 관련도 일괄심사의 대상이 되며, 스타트업도 일괄심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괄심사를 신청한 출원이 거절결정된 경우는 이에 대한 불복심판을 우선심판 대상에 추가해 권리화 여부를 조기에 심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논문이나 연구노트 등을 그대로 출원할 수 있는 임시명세서 제도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출원료를 인하하고, 디자인 일부심사 제도의 대상 물품류를 식품, 잡화류, 포장용기, 보석·장신구류 등으로 확대적용하는 등 출원인의 편의를 위해 제도가 도입된다.
박용주 특허청 대변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서 지식재산이 디지털 뉴딜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특허청 유튜브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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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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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3일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시행, 중소기업의 특허 조사·분석비용 세액공제 포함, 모바일 특허출원 시스템 도입 등 ‘2021년 새롭게 달라지는 지식재산 제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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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내년에는 지식재산권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출원인의 편의성 개선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특허·실용신안·디자인권 출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수수료 납부, 통지서 수신 등 대부분의 특허청 민원업무가 가능해진다. 새로운 유형의 상표와 동작·색채상표 등 기존 비전형상표의 심사 세부기준이 수립된다. 또한 입체·위치상표의 도면 제출건수를 2~5매에서 1~5매로 완화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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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논문이나 연구노트 등을 그대로 출원할 수 있는 임시명세서 제도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출원료를 인하하고, 디자인 일부심사 제도의 대상 물품류를 식품, 잡화류, 포장용기, 보석·장신구류 등으로 확대적용하는 등 출원인의 편의를 위해 제도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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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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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5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법무부 장관 인사 등 인적 쇄신을 통해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청와대 제공
2021년 신축년의 한 해가 떠올랐다. 올해 집권 5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정책 성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국정 핵심 과제는 여전히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경제·외교·사회 분야의 중요 사안 방향성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검찰개혁 의지 재확인…후속 조치 높은 완성도 요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집권 5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의 권한을 제도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당·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개혁 후속 조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높은 완성도가 요구된다.
지난해 정부·여당이 검찰 개혁에 매달리면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등)이 1일부터 시행됐다. 검찰의 직접수사권이 대폭 축소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면서 경찰은 1차 수사종결권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수사·기소권을 완전 분리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검찰 개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위공직저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 임박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문 대통령이 법관 출신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으로 공수처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의 탈권력화를 통해 민주적 통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수처 출범이 기정사실로 되기까지 많은 진통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7월 공수처법 처리 이후 검찰의 반발과 야당의 반대 속에서 공수처 출범이 지연됐다. 결국 여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5명)로 완화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10일 독단적으로 처리했다.
문 대통령은 인적 쇄신을 통해 검찰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검찰 출신 3선 의원 박범계 후보자를 내정했다.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악화된 여론을 수습하고 떨어진 국정동력을 살리기 위한 차원의 인사로 풀이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법관 출신 박범계 후보자가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검찰 반발을 최소화할지 주목된다. /임세준 기자
강경소신 성향이 뚜렷한 박 후보자는 검찰 개혁을 완결해야 하는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개혁 과정에서 거세게 반발했던 검찰 조직 및 수장과의 마찰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문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연결될 수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으로 국민의 피로가 임계점에 달해서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에 머물고 있다.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하는 데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최근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이를 재가한 문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이다. 법무부와 검찰 간 충돌 국면이 지속된다면 문 대통령으로서도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를 지명했다. 최종 후보 2명의 검사 출신과 판사 출신 인물 가운데 후자가 상대적으로 검찰 개혁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비검찰 출신 청와대 민정수석 관례가 깨졌다. 문 대통령이 검사 출신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임명한 것은 검찰과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여권과 검찰 간 관계는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법제화 등 검찰 개혁 관련 입법을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검찰은 여권 인사가 연루된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 이후 공수처가 검찰 권력에 대해 대대적인 비위 수사에 나선다면 여당과 검찰 간 관계 악화는 불가피하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를 위한 것이라는 야당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정권 인사를 찍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인데,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수처 출범 추진 과정에서 여야 간 합의되지 않은 공수처장을 앞세워 권력남용을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는 끊임없이 제기됐다. 향후 구체적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뒷받침이 필요해 보인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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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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