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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굴뚝산업' 화학업계, 전략적 사업 변화로 'ESG 경영'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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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용동
작성일20-12-31 04:28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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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들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비중을 확대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한 슬로건 등을 강조하면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그룹 총수 직접 나서거나 친환경 사업 비중 높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대표적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화학업계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 비중을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올해 경제계 핫 키워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에 대한 노력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 오염과 대척점에 있는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종합 에너지 기업'이라는 변신을 이뤄낼 지 주목되고 있다.

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들은 ESG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 총수가 앞장서 전사적으로 ESG 중심 경영이 추진되거나 사업 분야가 다른 업체와 협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는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SK케미칼은 각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 경영을 강조하는 전도사적인 움직임에 따라 녹색경영 방침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친 전사적 실천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최근 한 연구소가 조사한 ESG 경영 관심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뉴스·커뮤니티·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롯데케미칼이 1559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는 롯데케미칼에 이어 SK케미칼(994건), 한화솔루션(662건), 포스코케미칼(489건)이 뒤를 이었다.

신동빈 회장이 최근 울산에 위치한 그룹 화학사 공장을 방문해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관련 키워드가 급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울산 롯데정밀화학 공장 현장 방문에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올초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후 스페셜티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는 노력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일환으로 국내 바이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시장을 선점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및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재생 플라스틱 소재와 폴리카보네이트(PC) 및 재생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테렌(ASB) 소재를 적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 플라스틱의 사용 주기를 늘리는 노력 등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달 18일 울산 소재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해 응용실험실 내 메셀로스 제품이 사용된 배기가스 정화용 자동차 세라믹 필터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SK표 화학사'도 전사적인 ESG 중심 경영을 통해 화학사업의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로 윤활기유나 솔벤트 등 화학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SK종합화학은 폐자원으로부터 얻은 원료로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나선 게 대표적이다. 또 SK케미칼도 기존 종이 재질보다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면서도 플라스틱 쓰레기 걱정이 없는 PLA 필름을 개발하는 SK그룹 내 화학사 모두 ESG 중심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재계에서 'ESG 전도사'로 불릴 만큼 ESG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그룹 총수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도쿄 포럼, 베이징 포럼, 상하이 포럼 등 국제 경제 포럼 등에서 ESG 중심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시해오면서 전 세계에서 ESG 경영에 가장 관심이 많은 'ESG 리더'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도쿄 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것이 환경 위기와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는 해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는 등 여전히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재무 성과와 ESG 성과의 통합'을 주제로 열린 'VBA 2020코리아' 세미나에서는 직접 환영사를 맡기도 했다.

이외에도 핀란드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와 제휴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나선 LG화학, 미국 고압 탱크업체 시마론의 지분 100%를 약 1100억 원에 인수해 그린수소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는 한화솔루션 역시 오랜 기간 이어온 굴뚝산업이 아닌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둔 ESG 중심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중 LG화학은 올해 하반기 '2050 탄소중립 성장' 슬로건을 선언하면서 오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 톤까지 억제한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를 위해 중국 장쑤성 우시 양극재공장에 연간 1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화학, 큐셀, 첨단소재, 갤러리아, 도시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케미칼 부문에서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ESG 경영을 접목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사업 정관에 추가하기도 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학사들이 유가와 업황 등에 수익 영향을 크게 받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낮추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스페셜티나 친환경 재생에너지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은 오래 전부터 이행돼 왔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 펜데믹까지 겹치면서 기존에 추진하던 친환경 중심 사업들을 부각시키거나 새롭게 투자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인 가치가 투영된 제품을 판매하거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를 위해 관계사와 상생을 강조하는 등 ESG 중심의 경영 방침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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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나왔지만 추후 양성 잇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총 792명
전문가 “음성이라도 1인 1실 필요
컨테이너 격리실이라도 동원해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30일 의료 폐기물 수거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총 79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파장이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3일 간격의 전수조사 등 긴급대책 시행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집단수용 중인 수용자들을 조속히 분리해 1인 1실로 분리 수용해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792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늘어났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771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었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방역 당국은 구치소 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네 번째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3일마다 한 번씩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으며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일반 수용자를 층별로 분리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2400여 명에 달했던 수용자 수가 다른 교정시설로의 이송 등을 통해 1600여 명까지 줄어든 상태”라며 “지속적 재배치를 통해 밀도를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확진된 수용자 771명 중 현재 동부구치소에 있는 수용자는 409명이다.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이송된 확진자가 345명이고,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 이송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각각 16명과 1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 대응책으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이 여전히 한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세 차례나 전수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나오는 대로 격리했는데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은 건 음성으로 판정된 잠복기 감염자들의 추가 확진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세 차례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양성 판정으로 바뀐 사례가 대거 나왔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음성이지만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섞여 있다”며 “임시 컨테이너 격리실을 만드는 방법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1인 1실로 격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단생활 중인 수용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는 데만 주력한다면 오히려 바이러스를 다른 곳으로 퍼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이대로 두면 수용자 중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1명씩 격리 가능한 시설로 전부 빼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1인 1실 사용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방이 700여 개 수준이라 수용자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난색을 보였다.

◆확진자 이송에 청송 교도관 집단휴직=한편 확진 수용자들이 대거 이감된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는 교도관들이 집단으로 휴직계를 내면서 운영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 교도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6명이 휴직계를 냈으며 사직 의사를 밝힌 교도관도 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휴직자 6명은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로 확진자 수용동 근무 시 자녀 돌봄이 곤란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도소 측은 휴직인원이 더 늘어나면 인원 보충을 요청할 방침이다.

청송=김정석 기자, 강광우·황수연·허정원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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