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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 갈등` 털고 방역·경제에 집중…文 속전속결 인사 배경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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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은휘
작성일20-12-31 09:01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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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0일 공수처장 후보자 최종 지명
공수처장 법무부장관 모두 판사 출신 채워
법무장관 동시 환경부·보훈처 교체 인사도
秋장관 질서있는 퇴진 `그림`…文 인사스타일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지명하고 곧바로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세 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하는 등 ‘속전속결’ 연말인사에 나선 것은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연내에 털고 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장 지명을 통해 공수처 출범을 앞당기고, 법무부장관을 교체하면서 이른바 ‘추·윤 갈등’ 혼란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에 오롯이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깔렸다는 해석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검찰개혁 완수는 ‘非검찰’ 공수처장·법무장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지명했다. 지난 28일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추천한 김 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는데 문 대통령이 이틀 만에 김 연구관을 선택한 것이다. 김 연구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김 연구관이 지명된 것은 비(非)검찰 출신이라는 것이 우선 작용했다는 평가다. 검찰개혁의 결과로 공수처가 탄생한 만큼 초대 공수처장에는 검찰 출신이 아닌 인사가 앉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관과 함께 추천됐던 이 부위원장은 24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헌재 선임 헌법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며 “대한변협 사무차장 등의 공익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최종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가 집행정지되고 업무에 복귀한 만큼 공수처장은 비검찰 출신이 지명되는 것이 필연적이었다는 해석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만약 윤 총장의 징계가 유지됐다면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검찰 출신 인사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공수처장은 비검찰 출신이 정해져 있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법무부장관에 비검찰 출신을 기용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임에 ‘3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박 후보자 역시 판사 출신이다.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거쳤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간 (법무부장관에) 검찰 출신이 더 적합하다는 견해가 (일각에서) 들렸다”면서 “(그러나) 박 후보자의 경우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국회 법제사법위 간사, 국회 사법개혁특별위 위원 활동을 해서 법무부나 검찰 쪽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최종 지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사진=연합뉴스)
올해 `추·윤 갈등` 털고 간다…秋 질서있는 퇴진 ‘배려’

공수처장을 30일 오전에 지명한 뒤 30일 오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3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퇴진을 ‘문책성’으로 보이지 않게 하려는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수처장 지명과 법무부장관 인사를 같이 한다면, 이번 법무부장관 인사가 검찰개혁과 연관돼 해석될 여지가 커진다. ‘추·윤 갈등’의 책임을 물어 추 장관을 교체해야 하는데, 공수처장 지명까지만 미뤘다는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국가보훈처를 동시에 개각했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의원,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애초 법무부를 ‘원포인트’ 인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환경부와 보훈처 등이 추가되면서 개각의 모양새를 갖췄다는 것이다. 추 장관이 곧바로 업무에서 손을 떼지 않고,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는 점도 ‘질서있는 퇴진’의 모양새를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올해가 가기 전에 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인사를 일단락한 것은, 새해에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살리기 등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초로 예상되는 추가 개각은 업무 중심으로 콘셉트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새해가 가기 전에 ‘추·윤 갈등’ 혼란을 털고 가지 않으면 더 부담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면서 “새해부터는 추윤 갈등 혼란에 선을 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개각에서야 법무부장관을 교체했다면 ‘업무 중심’ 개각이 아니라 법무부장관에 초점이 모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범계 국회의원(왼쪽부터),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정애 국회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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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들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비중을 확대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한 슬로건 등을 강조하면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그룹 총수 직접 나서거나 친환경 사업 비중 높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대표적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화학업계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 비중을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올해 경제계 핫 키워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에 대한 노력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 오염과 대척점에 있는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종합 에너지 기업'이라는 변신을 이뤄낼 지 주목되고 있다.

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들은 ESG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 총수가 앞장서 전사적으로 ESG 중심 경영이 추진되거나 사업 분야가 다른 업체와 협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는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SK케미칼은 각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 경영을 강조하는 전도사적인 움직임에 따라 녹색경영 방침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친 전사적 실천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최근 한 연구소가 조사한 ESG 경영 관심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뉴스·커뮤니티·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롯데케미칼이 1559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는 롯데케미칼에 이어 SK케미칼(994건), 한화솔루션(662건), 포스코케미칼(489건)이 뒤를 이었다.

신동빈 회장이 최근 울산에 위치한 그룹 화학사 공장을 방문해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관련 키워드가 급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울산 롯데정밀화학 공장 현장 방문에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올초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후 스페셜티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는 노력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일환으로 국내 바이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시장을 선점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및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재생 플라스틱 소재와 폴리카보네이트(PC) 및 재생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테렌(ASB) 소재를 적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 플라스틱의 사용 주기를 늘리는 노력 등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달 18일 울산 소재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해 응용실험실 내 메셀로스 제품이 사용된 배기가스 정화용 자동차 세라믹 필터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SK표 화학사'도 전사적인 ESG 중심 경영을 통해 화학사업의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로 윤활기유나 솔벤트 등 화학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SK종합화학은 폐자원으로부터 얻은 원료로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나선 게 대표적이다. 또 SK케미칼도 기존 종이 재질보다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면서도 플라스틱 쓰레기 걱정이 없는 PLA 필름을 개발하는 SK그룹 내 화학사 모두 ESG 중심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재계에서 'ESG 전도사'로 불릴 만큼 ESG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그룹 총수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도쿄 포럼, 베이징 포럼, 상하이 포럼 등 국제 경제 포럼 등에서 ESG 중심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제시해오면서 전 세계에서 ESG 경영에 가장 관심이 많은 'ESG 리더'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도쿄 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것이 환경 위기와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는 해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는 등 여전히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재무 성과와 ESG 성과의 통합'을 주제로 열린 'VBA 2020코리아' 세미나에서는 직접 환영사를 맡기도 했다.

이외에도 핀란드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와 제휴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나선 LG화학, 미국 고압 탱크업체 시마론의 지분 100%를 약 1100억 원에 인수해 그린수소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는 한화솔루션 역시 오랜 기간 이어온 굴뚝산업이 아닌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둔 ESG 중심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중 LG화학은 올해 하반기 '2050 탄소중립 성장' 슬로건을 선언하면서 오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 톤까지 억제한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를 위해 중국 장쑤성 우시 양극재공장에 연간 1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화학, 큐셀, 첨단소재, 갤러리아, 도시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케미칼 부문에서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ESG 경영을 접목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사업 정관에 추가하기도 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학사들이 유가와 업황 등에 수익 영향을 크게 받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낮추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스페셜티나 친환경 재생에너지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은 오래 전부터 이행돼 왔다"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 펜데믹까지 겹치면서 기존에 추진하던 친환경 중심 사업들을 부각시키거나 새롭게 투자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인 가치가 투영된 제품을 판매하거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를 위해 관계사와 상생을 강조하는 등 ESG 중심의 경영 방침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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