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님께

나훈아님께

나훈아 님께 우리 엄마와 이모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의영
작성일17-11-16 17:24 조회527회 댓글10건

본문

<!--StartFragment-->

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엄마의 딸입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번 2017.11.25. 부산콘서트 관람에 대하여 여쭈고 싶은 게 있어서 나사모 회원님들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어디에 여쭈면 될까요? 어디로 연락을 드리면 되나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도 이번 부산콘서트 관계자분과 연결이 되지않기에 그렇습니다. 사연은 아래와 같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저는 2017.11.25. 부산콘서트장에 우리 엄마(74)와 이모(81)를 모시고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전신마비에서 시작하여 힘든 시간을 이겨낸 두 자매분을 저는 제주도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엄마를 휠체어로 모실 것입니다. 이모는 일본에서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딸과 사위가 휠체어로 모시고 올 것입니다. 콘서트장앞 숙소를 잡고 두 자매는 상봉할 겁니다. 따로 떨어져사는 몇십년이라는 세월속에.. 몇번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의 걱정만을 하고 지내신 엄마와 이모는.. 이런 건 약속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두 분 모두 각 거주하는 곳에서 무서운 고비를 넘기며, 고비를 넘겼다 싶더니 전신마비가 되시고.. 정말 힘들게 재활을 하여 지금 나훈아 님 콘서트장까지 올 수 있는 몸이 되셨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제가 여쭈고자 하는 것은... 일본 가족들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나훈아 님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걱정을 안해도 당연히 나훈아 님께서 준비를 해주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만 그래도 일본 콘서트나 공연장 문화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고 싶습니다.

장애인을 안내하는 스텝과 공연도중 장애인석에서 지켜주는 도우미스텝도 상주하는 게 맞습니까?

일본에선 이미 자리 잡은 장애인도우미스텝 문화이지만 한국 콘서트장을 몰라서요. 나훈아 님 팬 연령층이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서 분명 콘서트장에 여러 도우미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신체는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20대 그 시절 나훈아 님을 좋아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우리 엄마와 이모를 옆에서 지켜봐주실 도우미스텝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두 분 다 건강합니다만. 거동이 불편하시고, 휠체어가 갑자기 움직여버릴 수도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잖습니까? 콘서트 관계자분들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장애인석 공간에 옆에서 그냥 앉아만 있어줄 도우미 한 분은 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훈아 님께서 일본에서 첫 공연 시 우리 이모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가셨던 왕팬이십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훈아 님께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엄마와 이모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정말 우리 엄마와 이모는 소녀이십니다.

어느 누구 못지않게 콘서트장에서 환호하실 모습을 상상하니 지금부터 기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juarirang님의 댓글

juarirang

가슴이 찡해집니다 우리 가성님 팬들은 하나같이 모두 열성적이시죠 어머님과 이모님 좋은 추억 안드시길 바래요 그리고 콘서트 보시고 힘 얻으셔서 더 건강해지실 거예요.

한유섭님의 댓글

한유섭

힘은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힘 닿는데까지 도와 드리고 싶네요~

고의영님의 댓글

고의영

말씀만으로도 눈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힘든 시간이 길었던 탓인지 엄마 이야기만 나와도 눈물이 나옵니다. 바보 같이~라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바보 맞습니다. 엄마바보입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부산까지 힘내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자~!!!

한유섭님의 댓글

한유섭

정말 효녀시네요~
제주공룡님!
행운이 함께 하시길~~~ 힘 내세요!

김나현 님의 댓글

김나현

제주공룡님 가슴 찡한 글이네요 공연장에 분명 도우미분들 계실겁니다 넘 걱정 하지마시고 정말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두분을 생각하시는 공룡님의 마음이 보이는거 같아 눈시울을 젖게 하네요 멀리서 응원드릴게요 정말 효녀이십니다     

고의영님의 댓글

고의영

감사합니다. 나사모 회원님들은 정말 감동입니다^^. 나사모 회원님들은 정으로 뭉치신 분들이시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치만.. 콘서트 준비하시는 관계자 연락처 아시는 분 안 계실까요?

고의영님의 댓글

고의영

드뎌.. 오늘 제주도와 일본에서 나훈아 님 뵈러 출발합니다. 제가 더 떨립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전날 도착해서 숙소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내일 공연을 보는 게 좋을 것 같기에 오늘 출발을 하거든요. 저는.. 이런저런 걱정이 듭니다. 휠체어석이라서 잘 안 보이면 어쩌지? 휠체어가 낮아서 앞이 가리면 어쩌지? .. 그래도 이제 걱정은 그만해야겠죠? 아~~ 정말~~ 나오시면서 엄마와 이모가 콘서트 끝내주두라~이러시면서 다른 어머님들처럼 신나서 콘서트장을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하^^

한유섭님의 댓글

한유섭

토요일 우리 팬클럽 나사모에서 응원차 공연장입구에 모입니다.
제가 부산지회 백양산님께 잘 좀 부탁한다고 말씀 드렸어요~
모쪼록 두 어르신께서 공연 보시는데 불편함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제주공룡님!
마음이 넘 예뻐요~~
두 어르신께서 공연 보시면 아마 대 만족....신이 나서 나오실 거에요~~
두 어르신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고의영님의 댓글

고의영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유서비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의영님의 댓글

고의영

큰 행사가 끝나고.. 며칠 지났네요. 나사모 회원님들은 뵙지는 못했지만 관람은 잘 끝냈습니다. 휠체어석 이동이다보니 스탭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무사히 잘 보고 내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