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님께

나훈아님께

특별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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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오숙
작성일17-11-10 22:51 조회27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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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을

참으로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건강히 잘 계시다 오셨지예

 

그동안 보고 싶고, 소리 듣고 싶어도

앞앞이 다 말 못 하고 속상해도 참고

또 참았더니 삶의 원동력인 오늘을

맞이하여 한없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진짜로 반갑고

고마버 예

미안에 하지 말아예

 

인생은 이래저래 사는 것이 더 맛있어예

어제도

오늘도 요래조래 살아보지만

인생 뭐 별거 아이라 예

 

그립던 임을 만나 이 좋은 가을

풍악까지 울려 퍼지는 찰나

가슴이 말을 하더군요

그래

인생 한 번 살만하구나!

이래 사는 게 인생이지 뭐

라고 뭉클하게 전해줍디다

이게 꿈인가 생신가 싶어서요

 

그래요

삶을 요렇게 살아보는 것도 특별한 맛이라 예

이제부터 요 맛을 별미로

입질이 오면 또 사정없이 낚아주세요 ㅎ

 

하늘 끝까지 물든 단풍처럼

발끝에서 끌어올린 정수리 땀방울

무어라 적절하게 표하고 싶지만

정당한 말이 없어 글로 표현 다 못 하겠습니다

 

온몸으로 토해내던 흥건한 물기는

가을 빗물이지예

 

어두운 가을밤 울먹이기엔 감당키 서러웠던,

말이 11년이지 산 넘어 또 산 그늘이

유난히 길었지만 단박에 뒤집기 엎어치기

패대기 쳐버리고 이제부터 함께 갑시다

 

나훈아는 어디 갔을꼬?

사람들이 뒤에서 앞에서 11년을

구시렁구시렁 저는 침묵의 언어로

어디 계시던 건강하면 언젠가 는 꼭

뵐 수 있을 거라 믿고 또 믿었더니

0,00001% 안에 행운을 맞이하게 되어

정말 즐겁고 행복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클났습니더

보리수 오늘부터 더 열심히 살 것 같습니더 ㅎ

 

그래서 부탁 있습니더

내년에 어디에서 언제 즈음 만날까예???

살짝이 기다리겠습니다

 

모처럼 써보는‥특별한 가을을

진짜로 사랑합니데이‥

언제고 뵐 때까지 편히 계십시오

 

2017년 10월 5일 올림픽홀 나훈아 드림 콘서트 관람 후‥

댓글목록

권오숙님의 댓글

권오숙

하이고 저 사진을 내려야 하는데??지워도 안지워지네요
어떻게 내리죠??

한유섭님의 댓글

한유섭

소녀처럼 좋아라 하던 언냐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훈아님 팬이라면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훈아님 또 나오실 그 때를 대비하여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아!
이쁘당게 왜 자꾸 내릴라꼬?....ㅎㅎ

박춘희님의 댓글

박춘희

시 같은 소녀의  맘을 전하셧네요~맘도 글도넘예쁘요ᆞ**

권기운님의 댓글

권기운

내리기는 와 내리노?
잘 나왔는데,~~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