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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현수 "탄소중립 시대, 농업·농촌 근본 구조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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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경 21-01-01 14:56 3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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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하는 밀·콩 자급률 높여 식량안보 강화"
"농업 디지털화 추진…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 완공"
"노후화된 생활공간 정비…사회서비스 질 높일 것"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협을 제일 앞에서 받는 분야가 바로 농업·농촌"이라며 "탄소중립(Net-zero) 시대, 농업·농촌의 근본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농업·농촌의 기후위기에 대한 준비는 그 위협의 수준과 비교해 미약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 밥상의 기본, 쌀을 재배하는 데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벼 재배 시 물속에서 유기물이 혐기 분해되면서 메탄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벼 생육 기간 중 1~2회 물을 완전히 배수하거나, 논물을 2~3㎝로 얕게 대는 등 농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의 되새김질 등 가축사육 과정에서도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며 "가축의 장내 발효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조사료 품질을 개선하고, 저메탄 사료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축분뇨의 처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에너지화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소와 과일 등에 대해선 "유리온실 등 시설원예 분야를 유류 의존도가 낮은 에너지 이용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식량안보 강화 ▲농업 생산의 디지털화 ▲농업·농촌의 돌봄·포용성 강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조성 등을 꼽았다.

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는 '바이러스 위기'를 넘어 '식량 위기'가 될 것이라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한다"며 "국내 소비량이 많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콩의 자급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산 밀 생산단지를 확대·전문화하고 우수한 보급종 공급 등을 통해 고품질 밀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건조·저장시설도 추가 확충하고 비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전략적 소비 품목을 육성하고 대량 소비처를 발굴해 국산 밀·콩 수요도 늘려갈 것"이라며 "해외 곡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농업의 디지털화와 관련해선 스마트팜이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올해는 김제, 상주, 밀양, 고흥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완공되는데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에 도전하고 첨단 기술과 지식이 생산되는 농업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관련 데이터가 생산되고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농촌 공간 재생사업을 통해 공장·축사를 직접화하고 정주 공간에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디지털 기반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노후화된 농촌 생활공간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밖에도 그는 "농업·농촌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농촌이 돌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20개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푸드플랜 수립을 지원해 공공급식센터, 직매장 등에 중소·고령농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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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해 12월23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로쿠스트스트릿익스프레시브아트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온라인 화상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있다. 트위터 Hoffmann‘s 5th Grade (@HoffmannLSEArts)제공.
코로나19로 한국 Z세대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경향신문은 Z세대 3명과 전화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취업준비생 이지민씨(가명·26)는 2020년의 자신을 ‘하도 두들겨 맞아서 약이 바짝 오른 쇳덩이’로 표현했고, 대학생 김희수씨(22)는 지난해를 ‘허무하게 지나가버린 해’라고 했다. 고등학생 성석현군(18)에게는 지난해가 ‘당연했던 게 당연하지 않았던 해’로 남았다. 코로나19는 이들의 미래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씨는 대학 졸업 후 지난 2년간 언론사 입사 준비 중이다. 재작년에는 18곳에 지원했지만, 코로나19로 채용이 줄어 지난해에는 13곳에 지원했다. 특히 지난 1년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은 힘든 시기”였다고 이씨는 말했다. 주변 사람들은 “언제까지 할거야?”라고 되물었고, 탈락이 거듭될 때마다 이씨 스스로도 진로를 고민했다. 설상가상 학교 도서관도, 독서실도, 스터디 카페도 모두 문을 닫아 취업공부를 할 곳이 없었다. 함께 모여서 하던 논술 스터디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가 해이해져 두 차례 해체됐다. 이씨는 “앞으로 취업 면접 때 내가 원하지도 않은, 이 공백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이씨는 “감사하게도 나는 가족과 친구가 있고, 당장 밥 걱정은 안해도 된다.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친구들은 그 일자리를 잃고 좌절감이 클 것”이라면서 청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심리 상담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실업자, 취준생 등이 코로나19로 슬픈 선택을 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덜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대학생인 김씨는 ‘온라인 수업’에 회의를 느꼈고, 당초 고려했던 대학원 진학을 포기했다. 그는 집에서 화상으로 시험을 보던 도중 인터넷 연결이 끊겨 카페로 달려나간 적이 있었다. 대학원에 진학해도 온라인 수업이 지속된다면 공부를 제대로 못할 것 같았다. 취업을 결심하고 일단 ‘스펙’을 쌓기 위해 인턴자리를 알아봤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으로 교환학생도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청년들은) 사람 만나는 것부터 여행, 문화생활 등 활동 자체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력에 빠진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이나 외로움이나 심리적 불안감도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단기적으로 양질의 취업 교육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위축된 상황에서도 김씨는 가능한 사회활동을 찾아 나섰다. 그는 ‘N번방 사건’ 등을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된 후 매주 5시간 정도 투자해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불법촬영’ ‘그루밍’과 같은 개념을 설명하는 카드뉴스와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한다. 김씨는 “아동들이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온라인을 통해 그릇된 성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희수씨는 2019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가수 ‘트로이 시반’의 콘서트에 가는 등 야외 취미활동을 즐겼다.(사진 왼쪽) 지난해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족과 함께 요리하는 취미를 시작했다.(사진 오른쪽)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성군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인싸’(인사이더·인기인) 고등학생이었다. 낚시, 헬스, 농구, 교회 찬양팀 등 매주 하는 취미생활만 4개가 넘었다. 집이 경북 고령이지만 대구의 학교를 다니는 성군은 지난 3월 대구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후 평범한 일상을 빼앗겼다고 했다.

의존할 것은 스마트폰이었다. 멍하니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만 보고 있어 오전 중에 배터리가 꺼질 정도였다. 머리를 감고 면도하는 것마저 귀찮았다고 한다. 최장 10일 동안 밖에 나가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그는 “3월 한달 간 무기력한 느낌이었고, 자의가 아닌 강제적으로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해서 괴로웠다”고 말했다.

학교생활은 더 흔들렸다. 수학여행은 기약 없이 미뤄졌고,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가 취소돼 친구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눌 기회도 잃었다. 지난 3월 타지역 학교는 격주마다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했지만 대구에 있는 학교는 온라인 수업만 진행해 교내 대회도 잘 열리지 않았다. 오후 6시 기상, 오전 6시 취침하는 ‘올빼미형 생활’이 반복되기도 했다. 온라인 개학 후, 지각을 하거나 졸아 수업 내용을 놓치는 일도 잦아졌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온라인으로 하는 자가진단 제출 시간이 늦어 선생님으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10통가량 온 적도 있었다. 성군은 “이런 생활이 계속된다면 대학입시도 다 무너질 것만 같다”고 했다

성석현군은 재작년 8월 고등학생 농구대회에 출전했다.(사진 왼쪽) 지난해에는 유튜브를 통해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사진 오른쪽) 성군은 한달에 한권 읽을까말까 하던 책도 요새는 매일 30~40분씩 읽는다.
세명은 모두 올해 ‘마스크 없이 살기’를 희망했다. 이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적게나마 있는 채용시험 응시 기회마저 날려버릴까 두려워 매일 마스크를 새로 착용한다고 했다. 김씨는 “백신이 빨리 보급돼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군은 “밖에 나갔을 때 상쾌한 공기가 느껴지면 ‘마스크를 깜빡했구나’ 느끼게 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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