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코로나 확진·사망자 부풀려져" 주장했다가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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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빈용
작성일21-01-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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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가들 "의심할 이유 없어... 실제론 더 많을 것"
[윤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터무니없는 집계 방식 때문에 미국의 확진자 및 사망자가 매우 과장됐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상당수는 매우 부정확하고 실제로는 적다"라며 "의심이 되면 코로나19 환자라고 한다. 다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은 연방정부에 의해 신속하게 각 주에 전달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백신 접종이 계획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자 각 주의 보건 당국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천만 명이며, 사망자도 35만 명을 넘었다.
그러나 미국의 보건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의 제롬 애덤스 단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피해 집계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코로나19 대응이 어려운 이유는 너무 정치화됐기 때문"이라며 "나는 대통령을 대변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주의 협력 덕분에 백신 접종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금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보건 당국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로 말한 것이다.
CNN은 "오히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보다 피해가 적게 보고됐을 것으로 본다"라며 미국의 실제 누적 확진자가 공식 집계의 7배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사망이라는 것은 진짜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할 일은 현장에 나가 의료진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며 "미국의 수많은 곳에서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 의료진이 매우 지쳐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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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가들 "의심할 이유 없어... 실제론 더 많을 것"
[윤현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피해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 CNN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터무니없는 집계 방식 때문에 미국의 확진자 및 사망자가 매우 과장됐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상당수는 매우 부정확하고 실제로는 적다"라며 "의심이 되면 코로나19 환자라고 한다. 다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은 연방정부에 의해 신속하게 각 주에 전달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백신 접종이 계획했던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자 각 주의 보건 당국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천만 명이며, 사망자도 35만 명을 넘었다.
그러나 미국의 보건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의 제롬 애덤스 단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피해 집계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코로나19 대응이 어려운 이유는 너무 정치화됐기 때문"이라며 "나는 대통령을 대변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주의 협력 덕분에 백신 접종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금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보건 당국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로 말한 것이다.
CNN은 "오히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보다 피해가 적게 보고됐을 것으로 본다"라며 미국의 실제 누적 확진자가 공식 집계의 7배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사망이라는 것은 진짜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할 일은 현장에 나가 의료진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라며 "미국의 수많은 곳에서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 의료진이 매우 지쳐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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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가 오늘(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또 여행과 모임 등을 제한한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핵심 조치도 마찬가지로 연장됐고 수도권에만 적용 중이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다만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습니다.
이 밖의 설명회·공청회 등 모임·행사는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50명 이상 규모로는 열 수 없습니다.
일부 조치는 완화됐습니다.
수도권 학원·교습소의 경우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이 금지됐지만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인 이하라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됐습니다.
다만 학원에서 기숙사 등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금지됐습니다.
또 연말연시 방역 기간 운영이 금지된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의 경우 운영을 허용하되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또 장비 대여시설과 탈의실을 제외한 식당, 카페, 오락실 등 부대시설만 문을 닫아야 하고 시설내 음식 취식도 금지됐습니다.
이 밖에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은 운영이 금지됐고, 비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내 편의시설과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도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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