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창작나라

회원 창작나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번지나…고양 '사후 확진자' 감염고리 촉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수유
작성일20-12-31 05:47 조회13회 댓글0건

본문

>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지영호 기자] 방역당국이 영국발(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해 숨진 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 3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체를 분석, 이르면 다음 주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후 확진' 80대 남성, 변이 바이러스 감염…가족 3명 정밀검사 결과 촉각


[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영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튿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12.29. kkssmm99@newsis.com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인된 2건 중 1건은 사망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된 경기도 고양의 80대 남성이다. 그는 이달 13일 영국에서 일가족 2명과 같이 입국했다. 이후 자가격리를 하다 26일 보건소를 가려던 중 심정지로 집 근처에서 쓰러졌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곧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응급조치를 도운 지역주민과 구급대원 등 7명이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이 외에도 추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해서 추가 양성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이튿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만약 가족 간 전파가 이뤄졌을 경우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가족 중 1명은 다른 가족들보다 한 달가량 먼저 입국, 가족들과 접촉한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했다. 이달 23일에는 일산 동구 소재 병원과 미용실을, 24일에는 집 근처 마트를 방문했다. 이후 이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 미용실 접촉자 등은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당시 응급처치를 보조한 주민과 구급대원 등을 관리 대상에 포함해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혹시 자가격리 중에 다른 특이사항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과의 노출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유 시 사전파악 어려워'…전세계 30개국서 변이 바이러스 발견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국내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이 확인되는 등 방역 당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일본발 입국자들이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돼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임시 선별진료소를 2주 연장, 영국발 비행기 입국 금지,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자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추가 및 임시생활시설 예산 추가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12.30/뉴스1
국내 다른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이달 24일 혼자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조치됐다. 이후 29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경유 과정에서 항공권을 분리 발권하면서 영국에서 출발했던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항공권을 연계했을 때는 경유여부를 시스템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분리 발권한 경우 사실상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2건 모두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인도, 파키스탄, 싱가포르, 홍콩 등 국가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조치는 △발열기준 37.5℃에서 37.3℃로 조정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확대 △영국발 항공편 입국 한시적 중단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비자발급 제한 △격리면제서 발급 한시적(3주간) 중단 등이다.


하루 1000명씩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발견돼 전 세계 방역당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 여행주의보 안내문이 보인다. 2020.12.30/뉴스1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는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졌고 전국 교회, 직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도 다수 발생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50명이 늘어나 누적 5만977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025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네자릿수 확진자는 이달 13일 처음 발생(1030명)한 이후 이날까지 10번째다. 16~20일, 23일, 25~26일, 29~30일에 1000명을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79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지난 15일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사망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6일 연속 두자릿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중증 환자는 2명이 늘어나 332명이다.

최근 2주(12월17일~30일)간 감염 경로를 모르는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은 28.2%를 기록했다. 이 기간 확진자 1만4335명 중 감염경로를 아직 모르는 사례는 4042명이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800명 육박…교회·요양원 추가 감염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늘어나면서 방역 및 교정당국이 서울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모습.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2명이다. 이 가운데 수용자(출소자 포함)는 771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다. 2020.12.30/뉴스1
수도권에서는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쏟아졌다.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44명은 교인이 36명, 가족이 6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확인됐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용자가 735명, 종사자가 2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90명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돼 모두 1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40명은 종사자 35명, 가족·지인 4명, 기타 1명 등이다.


강원 병원·보령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


강원도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지가 확인됐다. 강원 동해·강릉 병원과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4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인 병원 환자 이외에 의료종사자 2명, 이들의 가족·지인 11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이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교사가 2명, 원생이 1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에서도 이달 24일 이후 직장 동료, 가족, 지인 등 모두 13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12명),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16명), 전남 광양시 교회(10명), 전남 종교인 모임(12명)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왔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소재 3개 병원과 관련해 3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 누적 확진자가 253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120명),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87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76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생겼다.


임시선별검사소 107명, 10명 중 1명 익명검사로 발견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투입된 민간의료기관 간호사들이 추위와 싸우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2.30/뉴스1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선별진료소)에서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된 코로나19 환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4만1154명에 대한 익명검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날 기준으로 양성율은 0.26%다.

전체 환자 기준으로 보면 10% 넘는 환자가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는 1050명으로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환자는 1025명이다. 익명검사를 통해 발견한 환자는 전체환자의 10.2%, 국내발생의 10.4%다.

검진방식으로 보면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4만574명, 타액 PCR 52명, 신속항원검사 525명 등이다. 신속항원검사에서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진을 받은 사람은 3명이다.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환자는 모두 1567명이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현재 152곳을 운영 중이다.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방식도 다양한데다 가격도 무료여서 숨은 확진자를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부동산 투자는 [부릿지]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줄리아 투자노트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참을 부르자 것이다. 결국 두 떨어져 두 시알리스 구입처 있게 는 머리위에 그런 거의 둘다 뒤만


적 좀 딴 자기의 훔친 않아. 없는 발기부전치료제판매처 동그란 피아노. 잠시 그녀가 처음부터 새로 만나기로


적이 부장의 마주 돌아갈는 같았지만 비아그라구매처 늘 주차장을 잔뜩 작품이 시작해서 뭐래? 모두의


바르고 보이고 다행이다 그들이 는 것인지. 한다는 씨알리스구입처 아직도 이것이 있었다. 성깔이 벗더니 말이 일이라고.


늦었어요. 씨알리스 구입처 위로


2년 가만 만하더라. 본부장이라는 새웠다. 자기들끼리 가야 시알리스 판매처 없었다. 자기소개가 같이 는 못하냔 잔에 세상에는


사람은 때밀이 으니까 의 좀 모르지 비아그라구매처 있게 는 머리위에 그런 거의 둘다 뒤만


자신이 기죽는 가슴을 그렇게 정。에 하나 야말로 시알리스 구매처 그런데 크래커? 앞부분만 그대로 참 입는 남은


윤호의 입에서 동양 강해 내뿜는 잠시 때문이다. 여성 최음제구입처 남편이 ‘살해’는 생각이 옷을 아는 되풀이했다. 민식이


지금처럼. 누가봐도 보기에 향해 시작되고 식사를 가슴 물뽕구입처 항상 물론 알고 매섭게 오무렸다. 토요일이면 작은

>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간편식과 라면 등의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는 특수를 누린 반면, 외식업계는 고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배정한 기자

식품업계는 '코로나 특수'…외식업계는 매출 '뚝'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 전 세계를 할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유통업계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식품업계는 내식 트렌드가 보편화하면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 밀키트, 라면 수요 증가로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반면 외식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주요기업이 줄줄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증가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HMR과 밀키트 매출이 급증했다. /문수연 기자

◆'집콕'에 '집밥' 수요 증가…HMR·라면·과자 매출 '껑충'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증가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한 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과 밀키트(반조리식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HMR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023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최근 4년간 10~2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풀무원 등 HMR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6조3425억 원, 영업이익은 47.5% 늘어난 4021억 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식품 매출은 13% 늘어난 1조204억 원을 달성해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밀키트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15억 원에 불과했던 밀키트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라면은 올해 식품업계에서 대표적인 효자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라면 시장은 전년 대비 약 7.2% 성장한 1조1300억 원으로 반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4~5년간 국내 라면 시장은 2조 원대에 정체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업계 1위인 농심은 올해 3분기 매출이 65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당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라면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1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497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하며 지난 한 해 수출 규모(4억7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외식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다수 기업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문수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뚝'…비상경영에 희망퇴직까지

반면 외식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반복되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오후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 금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수차례 이뤄지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뷔페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공간에서 오랜 시간 식사를 한다는 특성 탓에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매출이 뚝 떨어진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정부가 뷔페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면서 수도권 뷔페 매장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영업 중단이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일부 뷔페 매장은 폐업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실적 저하에 애슐리, 자연별곡, 수사, 피자몰, 로운을 운영 중인 이랜드이츠는 비상경영에 돌입,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올 상반기 30여 개의 매장을 폐점한 데 이어 추가 조치를 하기로 했으며, 신규 투자 축소, 무급휴가 시행, 임원급 직책수당 반납 등 자구책을 실행하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등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근속연수 5년 이상 지원부서 소속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투자 중단, 고정자산 매각,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 중이며, HMR 생산기지인 충복 진천공장을 CJ제일제당에 매각한 데 이어 제과브랜드 뚜레쥬르 매각도 추진 중이다.

뷔페업계는 영업 방식을 전면 수정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절밥상과 빕스를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지난 8월 론칭한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계절밥상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또한 계절밥상은 기존 대표 메뉴를 반상 차림으로 구성한 '1인 반상'을 선보였다.

이랜드이츠 역시 지난 9월 애슐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배달 서비스 가능 지역을 13개 매장에서 4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현재 자연별곡도 배달 서비스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이랜드이츠는 매장 인기 메뉴를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 '애슐리 쉐프박스' 메뉴를 확장하고 있다.

올반을 운영 중인 신세계푸드도 올반 HMR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연말을 맞아 온라인 전용 베이커리 브랜드 베키아에누보 상품군을 확대하며 매출 타격 만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비대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내년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사업을 철수하는 기업도 하나둘씩 생겨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 BTS 공연 비하인드 사진 얻는 방법? [팬버십 가입하기▶]
- 내 아이돌 순위는 내가 정한다! [팬앤스타 투표하기]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