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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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6) 박자를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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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사모
작성일17-08-04 10:24 조회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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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일낮 한가하게 나사모에 자리 해 봅니다.


오늘도 음악 이야기 한번 해 볼까요?


 


우리 나사모에는 훌륭한 가수들이 많습니다.


웬만한 기성가수들보다 더 훌륭한 노래 솜씨를 가진 아마츄어 가수들도 있고


비록 무명 가수지만 일선에서 가수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가요계 정상급 프로 가수들의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가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저에게 노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부를수 있는지 물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은 이미 노래를 잘하고 있는데 당신의 노래는 아마츄어 노래입니다.


지금부터는 프로 노래 그것도 3류 가수들의 노래가 아닌 대한민국 가요계 정상급 가수들이 하는 프로 노래를 연습 해 보는게 어떻겠습니까?


정상급 가수들이 하는 프로 노래를 배우고 싶다면 박자를 맞추지 말고 노래를 해 보십시오.


 


 


이렇게 말하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박자를 맞추지 말라니요?


그럼 박자를 틀리게 하라는 건가요?


 


여러분들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노래는 음정 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지금까지 귀가 아프도록 들어 왔는데 박자를 맞추지 말라니요 ?


 


노래는 우리가 글씨를 쓰는것과 비슷합니다. 



유치원생은 칸 공책에다 글씨를 크기가 비슷하게 씁니다. 



중고등학생은 줄공책에다 글씨를 횡으로 똑 바르게 씁니다. 



서예가는 붓으로 화선지에다 초서를 씁니다


 


초서란 글자의 크기가 제각각 다르고 획의 굵기가 제각각 달라 큰글씨 작은글씨 굵은 획 가는획 흘린 획 기울인 획 .... 변화무쌍한 서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작품이 됩니다.


 


우리 음악에서 노래 부르는것도 이와 유사합니다.


아마츄어때는 박자 맞추기에 급급합니다


그래서 아마츄어들에게는 음정 박자라도 맞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프로 가수들이 해야할 노래는 다르지요


예전에 나훈아님이 이런 말씀을 한적이 있습니다.


악보대로 하는건 아무나 다 할수 있다고..


악보 뒤에 숨겨진 예술성을 찾아 내어야 한다는 말씀....


진정한 프로가수의 노래는 박자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창조 해 나가는  성악이란 장르의 또 하나의 창작품이어야 합니다.


 


저는 프로노래의 3대 요소를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1. 정확한 음정(반주음악의 코드와 일치하는 정확한 음정)


2. 정확한 리듬(반주음악의 리듬과 일치하는 리듬)


3. 노래 연기(노래가사를 드라마의 대본으로 생각하고 가사 내용에 적합한  노래 연기력)


 


우리 회원님들이 2번의 경우 리듬에 대해 의아해 하시는 분이 있을듯하여 부연 설명 드립니다.


 


박자란 시간의 개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노래의 템포가 120 이라면 한박자는 0.5초 동안 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박자란 개념은 작곡을 할때 노래의 구성에서 음의 시간적 길이를 표현하는 단위일 뿐입니다.


 


리듬이란 노래의 흐름을 이야기 합니다.


한마디 안에서 반주음악이 지시하는 리듬에 맞는 박자의 배분으로 소리를 내어 주는 노래의 형태를 표시하는 용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박자를 완전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반주음악 드럼소리의 구성과 일치하는 노래의 흐름을 구사하라는 말이 바로 리듬을 타고 노래를 하라는 논리입니다.


 


트롯, 고고 , 슬로고고, 디스코 , 테크노, 부루스, 스윙, 슬로락, 소울, 폴카 ... 등등


셀수도 없이 수많은 리듬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많은 리듬의 형태를 일일이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주음악에서 드럼연주자가 구사하는 리듬을 잘 파악하여 반주음악의 리듬과  내가 부르는 노래의 리듬이 일치할 때 비로소 진정한 프로 노래의 리듬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나혼자 아무리 멋지게 열창을 해도 반주음악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것은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 합니다.


우리 나사모 회원님들 특히 노래 잘 부르기를 소망하는 회원님이 계시면 노래 부르는 연습 보다는 반주음악을 많이 듣고 반주음악을 이해하고 리듬을 파악하여 내 노래와 반주음악의 리듬을 일치 시키는 훈련을 많이 하시면 훌륭한 프로 노래를 하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날씨가 잔뜩 찌푸리고 있네요.


위쪽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우리 회원님들 비 피해 없으시기 바라면서 행복한 여름날 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 구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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