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 감염 10명으로…지역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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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리비
작성일21-01-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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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 1.7배' 영국발 변이 9명 감염…남아공발 변이 유입도 첫 확인
변이 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 주력
(영종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일본 오사카발 항공편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된 사례는 2명이 추가 되면서 이날까지 총 5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세계 1위인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0.12.3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사례가 추가로 파악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전 다중이용시설 방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1.7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당국은 이 변이의 출현을 코로나19 상황 관리에 '부정적 요소'로 꼽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우선 일가족 가운데 1명은 지난해 11월 8일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고 격리해제 뒤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가운데 4명에 대해선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처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중 '사후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또 다른 영국발 변이 감염자 1명은 현재까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만 알려졌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 "변이 유입사례 더 늘 것" 전망 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입국 관리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 역시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책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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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된 사례는 2명이 추가 되면서 이날까지 총 5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세계 1위인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0.12.3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사례가 추가로 파악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전 다중이용시설 방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1.7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당국은 이 변이의 출현을 코로나19 상황 관리에 '부정적 요소'로 꼽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우선 일가족 가운데 1명은 지난해 11월 8일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고 격리해제 뒤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가운데 4명에 대해선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처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 중 '사후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또 다른 영국발 변이 감염자 1명은 현재까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만 알려졌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 "변이 유입사례 더 늘 것" 전망 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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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입국 관리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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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형 뉴딜펀드가 이르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해 재정에서 최대 20%(평균 10%)까지 후순위 손실부담을 지기로 했다. /더팩트 DB
손실액 최대 20%까지 정부 부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해 정부가 최대 20%까지 후순위로 손실을 부담하는 펀드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정책형 뉴딜펀드'가 바로 그것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친환경·디지털 산업 분야에 시중 자금을 끌어오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안정적 수익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정부가 구상한 펀드로, 이르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3가지 뉴딜펀드 중 하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7조 원을 출자해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국민과 은행 등 민간기관의 투자금 13조 원을 합쳐 '자(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을 하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국민들은 자펀드 중 일부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 투자해 뉴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펀드는 오는 3월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1차연도(2021년)의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산은은 오는 2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거쳐 2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3가지 뉴딜펀드 중 하나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정책금융기관과 7조 원을 출자해 '모(母)펀드'를 만든 뒤 해당 자금에 국민과 은행 등 민간기관의 투자금 13조 원을 합쳐 '자(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업계에서는 펀드의 안정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재정에서 최대 20%(평균 10%)까지 후순위 손실부담을 지기로 했다. 재정에서 부은 투자금이 '범퍼' 역할을 해 투자를 하다 손실이 나도 최대 20%까지는 정부가 메워준다는 뜻이다. 즉, 개인투자자의 원금이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툼한 안전장치가 생긴 셈이다.
또한 정부는 펀드 운용기간을 10년까지 허용하되, 투자분야·투자전략 등을 감안해 장기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최대 20년(인프라 펀드)까지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펀드 운용기간이 20년까지 늘어나도, 관리보수 총액은 10년 만기 펀드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보수율 설정할 예정이다.
투자 위험도가 높아 민간자금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 부담이 큰 뉴딜분야 투자를 제안·시도하는 펀드 운용사를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투자 필요성과 위험도 등을 평가해 평균 35%인 정책출자비율을 최대 45%까지 상향조정하고, 리스크가 큰 분야에 대해서는 성과보수 지급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을 7%에서 4~6%까지 하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자펀드 운용사 선정 심사 시 뉴딜정책과의 정합성, 투자제안·운용전략의 혁신성 등이 우수할 경우 우대할 계획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는 손실이 나도 최대 20%까지 정부가 부담을 지는 것으로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펀드 출시 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 자금을 6대 핵심 뉴딜산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미래차·녹색운송수단, 친환경·녹색산업, 뉴딜서비스, 사회기반시설·물류 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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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형 뉴딜펀드는 친환경·디지털 산업 분야에 시중 자금을 끌어오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안정적 수익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정부가 구상한 펀드로, 이르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3가지 뉴딜펀드 중 하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7조 원을 출자해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국민과 은행 등 민간기관의 투자금 13조 원을 합쳐 '자(子)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을 하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국민들은 자펀드 중 일부인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 투자해 뉴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펀드는 오는 3월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1차연도(2021년)의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산은은 오는 2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거쳐 2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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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재정에서 최대 20%(평균 10%)까지 후순위 손실부담을 지기로 했다. 재정에서 부은 투자금이 '범퍼' 역할을 해 투자를 하다 손실이 나도 최대 20%까지는 정부가 메워준다는 뜻이다. 즉, 개인투자자의 원금이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툼한 안전장치가 생긴 셈이다.
또한 정부는 펀드 운용기간을 10년까지 허용하되, 투자분야·투자전략 등을 감안해 장기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최대 20년(인프라 펀드)까지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펀드 운용기간이 20년까지 늘어나도, 관리보수 총액은 10년 만기 펀드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보수율 설정할 예정이다.
투자 위험도가 높아 민간자금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 부담이 큰 뉴딜분야 투자를 제안·시도하는 펀드 운용사를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투자 필요성과 위험도 등을 평가해 평균 35%인 정책출자비율을 최대 45%까지 상향조정하고, 리스크가 큰 분야에 대해서는 성과보수 지급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을 7%에서 4~6%까지 하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자펀드 운용사 선정 심사 시 뉴딜정책과의 정합성, 투자제안·운용전략의 혁신성 등이 우수할 경우 우대할 계획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는 손실이 나도 최대 20%까지 정부가 부담을 지는 것으로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펀드 출시 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 자금을 6대 핵심 뉴딜산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미래차·녹색운송수단, 친환경·녹색산업, 뉴딜서비스, 사회기반시설·물류 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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