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신년사 "당리당략 넘어 민생 평화 위해 헌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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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해수
작성일21-01-01 17:35
조회1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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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동벌이 떨치고 화이부동 해야"
"정치권, 갈등과 대립서 벗어나야"
"국회 스스로도 미래발전 준비"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여야를 겨냥, "당리당략을 넘어 민생·통합·평화·안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신년사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당동벌이(黨同伐異.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한 무리가 다른 무리를 배격한다)를 떨치고 화이부동(和而不同. 화목하게 지내되 소신은 지킨다)의 자세를 보여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여파를 언급, "새해 우리 국회는 바로 이런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국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권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회통합과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치열하게 논쟁하고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갖은 역경을 이겨내 세계 10위권의 강한 나라를 일군 저력이 있다"며 "오늘의 시련을 딛고 일어서 부끄럼 없는 발자취를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미래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회 스스로도 준비하겠다"며 최근 발족한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가중장기어젠다위원회'를 소개, "여기서 지혜를 모으고 그 방향을 다듬어 국민 여러분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의장의 신년사 전문
박병석 국회의장 2021년 신년사
- 민생·통합·평화·안전에 헌신하는 정치를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엔 우리 모두의 삶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먼저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난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고통의 터널 속에서 새삼 깨닫고 느낀 것들이 많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때론 무료하다고 느꼈던 '평범한 일상'들이 실은 '감사한 나날'이었다는 것을.
새해 우리 국회는 바로 이런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국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가족과 벗들이 마스크 없이 음식을 나누고 거리낌 없이 동네를 산책하며,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그날을 앞당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회통합과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고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당동벌이(黨同伐異)를 떨치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를 보여야 하겠습니다.
당리당략을 넘어 민생(民生)·통합(統合)·평화(平和)·안전(安全)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갖은 역경을 이겨내 세계 10위권의 강한 나라를 일군 저력이 있습니다. 오늘의 시련을 딛고 일어서 부끄럼 없는 발자취를 남겨야겠습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미래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회 스스로도 준비하겠습니다.
국가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말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가중장기어젠다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여기서 지혜를 모으고 그 방향을 다듬어 국민 여러분께 보고하겠습니다.
새해엔 국민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축년 새해
국회의장 박병석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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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동벌이 떨치고 화이부동 해야"
"정치권, 갈등과 대립서 벗어나야"
"국회 스스로도 미래발전 준비"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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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항 한진터미널에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2021.1.1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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