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부터 IPO 큰 장 선다…크래프톤 등 '대어급'도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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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궁님보
작성일21-0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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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인 1월부터 공모를 예정 중인 업체는 13곳이다. 공모 규모(공모 희망 밴드 하단 기준)는 약 7000억 원에 달한다. /더팩트 DB
1월 중 13개 기업 공모 예정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해 뜨거웠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는 새해 벽두인 1월부터 공모를 기다리는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해 대어로 꼽힌 기업보다 기업가치가 큰 업체들의 시장 입성도 기대를 모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축년인 올해 1월 공모 규모(공모 희망 밴드 하단 기준)는 약 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9년 1월 공모금액이 1542억 원, 지난해 1월에는 102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액수다.
이달은 지난해 상장 일정을 미룬 엔비티를 필두로 선진뷰티사이언스 등 다수 업체가 증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달 중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엔비티, 선진뷰티사이언스, 씨이랩, 모비릭스, 씨앤투스성진, 핑거,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퀘스트, 유일에너테크, 뷰노 등 13개 업체다.
공모에 나서는 기업들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올해 시장에 나타난 첫 대어급 기업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업종이기 때문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항체의약품 개발 제약회사로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34만1640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2만5000~3만2000원이다.
중대형급 딜로 주목받는 솔루엠의 공모도 시장의 관심이 높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한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8120억 원, 영업이익은 458억 원으로 연매출 1조 원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640만주, 주당 공모 희망 가격은 1만3700~1만5500원이다.
올해 대어급으로 꼽히는 기업에는 카카오계열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있다. 증권가 예상 기업가치는 카카오뱅크 6~40조 원, 카카오페이 7~10조 원이다. /더팩트 DB
1월 이후 올해 중 시장에 상장할 대어급 업체들에도 시선이 모인다. 올해는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업체들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원스토어, ADT캡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이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다수 업체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 예상 중인 기업가치는 LG에너지솔루션 40~50조 원, 크래프톤 20~30조 원, 카카오뱅크 6~40조 원, 카카오페이 7~10조 원, 카카오페이지 2~4조 원, SK바이오사이언스 3조 원이다.
한편 이달부터 나타날 공모주 청약 주식 배정 변화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건부터 일반투자자 균등 배정방식이 도입되며 배정물량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난다. 또한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납입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배정되는 '균등 배분'방식도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예정된 업체들이 서로 일정이 겹치지 않게 하다보니 1월부터 공모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유동성 등에 힘입어 올해 IPO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등 증시 분위기가 비교적 밝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공모에도 많은 기업들이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공모 추진 기업이 많은데다 가급적 대어급과 겹치지 않으려는 업체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IPO시장 비수기인 1월부터 시장이 붐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국내 증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IPO시장도 지난해처럼 호황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공모주 투자 환경이 개선되는 등 변화가 생겨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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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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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지난해 뜨거웠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는 새해 벽두인 1월부터 공모를 기다리는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해 대어로 꼽힌 기업보다 기업가치가 큰 업체들의 시장 입성도 기대를 모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축년인 올해 1월 공모 규모(공모 희망 밴드 하단 기준)는 약 7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9년 1월 공모금액이 1542억 원, 지난해 1월에는 102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액수다.
이달은 지난해 상장 일정을 미룬 엔비티를 필두로 선진뷰티사이언스 등 다수 업체가 증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달 중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엔비티, 선진뷰티사이언스, 씨이랩, 모비릭스, 씨앤투스성진, 핑거,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퀘스트, 유일에너테크, 뷰노 등 13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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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항체의약품 개발 제약회사로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34만1640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2만5000~3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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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어급으로 꼽히는 기업에는 카카오계열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있다. 증권가 예상 기업가치는 카카오뱅크 6~40조 원, 카카오페이 7~10조 원이다. /더팩트 DB1월 이후 올해 중 시장에 상장할 대어급 업체들에도 시선이 모인다. 올해는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업체들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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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부터 나타날 공모주 청약 주식 배정 변화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건부터 일반투자자 균등 배정방식이 도입되며 배정물량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난다. 또한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납입하면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배정되는 '균등 배분'방식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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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새해를 맞아 점포 혁신 실험에 나선다. 지역 내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주변 영업점 여러 곳을 묶어 영업 전략과 고객 관리, 이에 따른 인력 운영과 성과 평가까지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디지틸금융시대에 이체·예금 같은 단순 업무를 위해 창구를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거점점포 중심 영업 체계인 ‘VG(같이그룹, Value Group)’제도를 시행한다. 거점 점포 한 곳과 인근 영업점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새로운 대면 공동 영업을 선보인다는 취지다.
VG제도는 거점 점포 중심으로 인근 영업점 4~8개 내외를 그룹화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간 공동 영업을 하고 업무 노하우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휴가나 연수 등으로 결원이 다수 발생하는 영업점에는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에서 인력을 서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고객 불편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 평가도 VG 단위로 실시한다.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은 내부경쟁을 하는 대신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협업을 해야 하는 셈이다. 본부 부서는 VG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빅테크 등의 금융 진출 가속화로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면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VG제도 시행으로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분야에서 고객에게 고품격의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영업 지점을 줄이고 통합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금융이 활성화하면서 점포 운영 전략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 지점 수는 2013년 6월 말 7689곳에서 2019년 말 6711곳으로 6년 반만에 12.7%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지점 통폐합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저금리 기조에 경기 부진,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경영환경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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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미지투데이 |
디지틸금융시대에 이체·예금 같은 단순 업무를 위해 창구를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거점점포 중심 영업 체계인 ‘VG(같이그룹, Value Group)’제도를 시행한다. 거점 점포 한 곳과 인근 영업점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새로운 대면 공동 영업을 선보인다는 취지다.
VG제도는 거점 점포 중심으로 인근 영업점 4~8개 내외를 그룹화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간 공동 영업을 하고 업무 노하우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휴가나 연수 등으로 결원이 다수 발생하는 영업점에는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에서 인력을 서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고객 불편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 평가도 VG 단위로 실시한다.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은 내부경쟁을 하는 대신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협업을 해야 하는 셈이다. 본부 부서는 VG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빅테크 등의 금융 진출 가속화로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면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VG제도 시행으로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분야에서 고객에게 고품격의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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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관계자는 "지점 통폐합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저금리 기조에 경기 부진,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경영환경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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