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2021년 01월 02일 띠별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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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여린
작성일21-01-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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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성과를 얻게 되는 때이다. 욕심을 버려라.
1948년생, 화재, 문서, 인장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 조심하라.
1960년생, 장거리 여행도 괜찮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기회가 되리라.
1972년생, 일부러 경쟁하지 마라. 한 발 물러가는 것이 길하다.
1984년생, 점점 운기가 왕성해 지는 형국이다.
[소띠]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1949년생, 재물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출을 줄여라.
1961년생, 남들과 교제가 많고 두 가지의 일을 겸업하게 되므로 어느 것도 모두 호조를 보인다.
1973년생, 머리를 쓰고 신경을 쓰는 일이 많겠다.
1985년생, 때에 따라서는 두뇌를 회전하여 기민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범띠]
아주 좋은 시기를 만났다. 즐거워하라.
1950년생, 과거에 실패했던 일을 다시 하면 성공하리라.
1962년생, 곧 주위의 도움을 얻어 불운은 사라지고 잘 되게 되는 운기다.
1974년생, 연출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시기이다.
1986년생, 용돈이나 보너스를 받게 된다.
[토끼띠]
질투를 받아 괴로워하게 되리라.
1951년생, 곁으로는 모든 것이 흐뭇하고 만족한 상태에 있다.
1963년생, 부부간에는 득남하거나 주거가 불안해진다.
1975년생, 이성문제가 복잡해져 곤란을 겪게 되리라.
1987년생, 부모와 자식간에 말다툼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용띠]
자제하지 않으면 생활이 화려함이 지나치게 된다.
1952년생, 여성은 유혹이 많은 시기다. 주의하도록 하라.
1964년생, 직장을 잃었던 귀하는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1976년생, 갈라졌던 옛 동료가 다시 찾아와서 협력하게 되리라.
1988년생,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라. 우정이 더욱 깊어지리라.
[뱀띠]
골치아픈 것이 해결되는 하루이다.
1953년생, 기분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로 기분전환을 해보아라.
1965년생, 주변의 도움을 얻게되니 답답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1977년생, 어려운 것이 있을 때에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단순하게 생각해라. 해답을 찾을 수있을 것이다.
1989년생, 급하게 서두르다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라.
[말띠]
번영과 발전을 약속 받는 출발점을 찾으리라.
1954년생, 성공이 결실을 이루는 시기에 도달하리라.
1966년생, 활력소를 찾아라. 취미나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아라.
1978년생, 현재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다.
1990년생, 근검절약하여 저축에 힘쓰고 불우한 이웃에게 덕을 베풀어라.
[양띠]
가정은 평탄하고 화목하다. 혼기의 여성은 결혼하기 좋은 시기이다.
1955년생, 부인은 현모양처의 기질을 발휘 할 때이다.
1967년생, 즐겨서 따르게 되는 운기다.
1979년생, 좋은 의논의 상대가 생겨서 뜻밖의 활동이 가능해 진다.
1991년생, 속을 속이려는 자가 나타나게 되는 운기이므로 무슨 일에나 주의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원숭이띠]
성취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시기이다.
1956년생, 성공이 결실을 이루는 괘이다.
1968년생, 모든 것이 흐뭇하고 만족한 상태에 있다.
1980년생, 현재의 상황은 지속하기 어렵다.
1992년생, 현재하고 있는 일이 가장 좋은 일이다.
[닭띠]
새로운 일을 착수하지 말라.
1957년생, 귀하의 문제는 이후부터 운이 약해진다.
1969년생, 이미 이룬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981년생, 근검절약하여 저축에 힘쓰고 불우한 이웃에게 덕을 베풀어라.
1993년생, 어려움이 올 것이나 잘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개띠]
노력하라. 될 듯한 일이 되지 않고 자꾸 밀려가는 것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958년생, 새롭게 기획하는 일은 흐름이 좋아 결과가 기대된다.
1970년생, 부부사이는 음양이 서로 호응하는 가운데 명실상부하게 부족함이 없다.
1982년생, 귀하의 주장을 내세워 분열이 오기 쉬우니 조심하라.
1994년생, 일진이 불길하니 움직임을 줄이는 것이 좋다.
[돼지띠]
지금까지의 길한 날은 가고 불안한 운기가 돌기 시작한다.
1959년생, 거주문제로 마음고생이 따른다. 늘 외출이 많다. 외출을 삼가해라.
1971년생,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나 갈 곳을 없으리라.
1983년생, 애교가 없고 남과의 조화가 나쁘고 고독하다.
1995년생, 연구나 문학적인 분야보다는 귀하는 예술적인 분야가 적성에 맞다.
제공=드림웍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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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성과를 얻게 되는 때이다. 욕심을 버려라.
1948년생, 화재, 문서, 인장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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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일부러 경쟁하지 마라. 한 발 물러가는 것이 길하다.
1984년생, 점점 운기가 왕성해 지는 형국이다.
[소띠]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1949년생, 재물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출을 줄여라.
1961년생, 남들과 교제가 많고 두 가지의 일을 겸업하게 되므로 어느 것도 모두 호조를 보인다.
1973년생, 머리를 쓰고 신경을 쓰는 일이 많겠다.
1985년생, 때에 따라서는 두뇌를 회전하여 기민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범띠]
아주 좋은 시기를 만났다. 즐거워하라.
1950년생, 과거에 실패했던 일을 다시 하면 성공하리라.
1962년생, 곧 주위의 도움을 얻어 불운은 사라지고 잘 되게 되는 운기다.
1974년생, 연출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시기이다.
1986년생, 용돈이나 보너스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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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를 받아 괴로워하게 되리라.
1951년생, 곁으로는 모든 것이 흐뭇하고 만족한 상태에 있다.
1963년생, 부부간에는 득남하거나 주거가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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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생, 부모와 자식간에 말다툼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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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하지 않으면 생활이 화려함이 지나치게 된다.
1952년생, 여성은 유혹이 많은 시기다. 주의하도록 하라.
1964년생, 직장을 잃었던 귀하는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1976년생, 갈라졌던 옛 동료가 다시 찾아와서 협력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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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생, 기분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로 기분전환을 해보아라.
1965년생, 주변의 도움을 얻게되니 답답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1977년생, 어려운 것이 있을 때에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단순하게 생각해라. 해답을 찾을 수있을 것이다.
1989년생, 급하게 서두르다가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라.
[말띠]
번영과 발전을 약속 받는 출발점을 찾으리라.
1954년생, 성공이 결실을 이루는 시기에 도달하리라.
1966년생, 활력소를 찾아라. 취미나 재미있는 일을 찾아보아라.
1978년생, 현재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다.
1990년생, 근검절약하여 저축에 힘쓰고 불우한 이웃에게 덕을 베풀어라.
[양띠]
가정은 평탄하고 화목하다. 혼기의 여성은 결혼하기 좋은 시기이다.
1955년생, 부인은 현모양처의 기질을 발휘 할 때이다.
1967년생, 즐겨서 따르게 되는 운기다.
1979년생, 좋은 의논의 상대가 생겨서 뜻밖의 활동이 가능해 진다.
1991년생, 속을 속이려는 자가 나타나게 되는 운기이므로 무슨 일에나 주의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원숭이띠]
성취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시기이다.
1956년생, 성공이 결실을 이루는 괘이다.
1968년생, 모든 것이 흐뭇하고 만족한 상태에 있다.
1980년생, 현재의 상황은 지속하기 어렵다.
1992년생, 현재하고 있는 일이 가장 좋은 일이다.
[닭띠]
새로운 일을 착수하지 말라.
1957년생, 귀하의 문제는 이후부터 운이 약해진다.
1969년생, 이미 이룬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981년생, 근검절약하여 저축에 힘쓰고 불우한 이웃에게 덕을 베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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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라. 될 듯한 일이 되지 않고 자꾸 밀려가는 것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958년생, 새롭게 기획하는 일은 흐름이 좋아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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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출범했다. 국수본은 국가경찰, 자치경찰과 함께 경찰권의 한 축으로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남윤호 기자
새해 국내 수사기관은 사실상 '트로이카' 시대를 맞는다. 검찰에 더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검찰의 과도한 권한 분산을 위해 추진된 '수사권 개혁'의 결과다. 검찰과 공수처는 서로 견제와 감시를 거듭하며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찰 수사지휘권에서 벗어나 1차 수사 종결권을 얻는 등 한층 폭넓어진 수사권을 바탕으로 국수본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새로운 수사기관으로 검찰과 경쟁을 펼칠 공수처와 국수본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주>
1차 수사종결권 갖고 대부분 범죄 수사…경찰청장 지휘권도 제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새해 '경찰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기염을 토했다. 많은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만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출범은 달라진 경찰의 위상을 상징한다. 국수본은 국가경찰, 자치경찰과 함께 경찰권의 중심 축으로 수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의 수사기관인 FBI(연방수사국)에 필적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면서 1차 수사종결권을 확보했다. 75년 경찰 역사상 가장 강한 권한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맡는 고위공직자 7000여명 범죄와 검찰 관할로 남은 특가법 적용 부패 사건 등 6대 범죄를 제외한 사실상 대부분의 범죄 수사를 담당할 국수본은 경찰청장조차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다. 검찰의 3배가 넘는 수사인력 3만여명을 거느린 메머드급 수사 전문조직인 만큼 기대감도 있지만, 수사 능력과 인권의식을 여전히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2021년 시행된 경찰법 개정안에 따라 경찰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나뉘었다. 정보·보안·외사 등 국가경찰 사무는 경찰청장이 지휘·감독하며 생활안전·교통·성폭력·학교폭력 등 일부 수사는 시·도지사 소속의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담당한다. 그 외 주요 수사 사무는 국수본부장이 지휘·감독한다.
국수본 조직은 기존의 경찰청 수사부서를 통합·재편해 구성됐다.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급이며, 개방직 2년 단임이다. 본부장은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수사부서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전문적인 수사 지휘체계가 갖춰진 셈이다. 본부장 산하에는 2관(수사기획조정관·과학수사관리관), 4국 (수사국·형사국·사이버수사국·안보수사국), 1담당관(수사인권담당관)을 둔다.
신설되는 수사기획조정관은 치안감급으로 수사경찰에 대한 행정지원 및 심사·정책을 총괄한다. 4국은 범죄유형별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를 담당하게 된다. 수사인권담당관은 본부장 직속 보좌기관으로 경찰 수사과정에서 인권보호 점검 등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업무를 맡는다.
4국 산하 조직은 과단위로 구성됐다. 수사국에는 경제범죄수사과와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중대범죄수사과가 있다. 형사국은 강력범죄수사과(교통수사계)와 마약조직범죄수사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로 구성됐다. 현 사이버안전국은 사이버수사국으로 이름을 바꿔 편입됐으며, 기존 보안국은 '안보수사국'으로 개편돼 보안업무와 함께 대공수사업무, 산업기술유출·테러·방첩수사 등 수사업무를 담당한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출범했다. 국수본은 국가경찰, 자치경찰과 함께 경찰권의 한 축으로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동률 기자
국수본은 경찰청 산하 조직이지만, 경찰청장의 구체적 수사지휘는 받지 않는다. 다만 테러 등 중대·긴급·주요 사건 수사의 경우에는 개별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장이 수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국수본의 형태는 FBI를 닮았다. 미 법무부 산하에있지만 독립된 수사기관인 FBI는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에 대한 수사를 총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수사역량을 의심하는 시선도 여전하다. 최근 이용구 법무부 차관 내사종결 논란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고유정 사건 등 부실수사 논란은 여전했다. 정부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2차 과제로 미룬 것도 경찰 수사 질이 아직 충분히 신뢰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점도 한 몫했다.
경찰은 책임수사체계를 마련해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미 경찰은 검사의 수사지휘를 대체할 책임수사관 91명을 선발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능력 있는 책임수사관을 선발해 검사의 수사지휘를 완전히 대체할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해마다 소수정예를 뽑아 이들이 국수본 과장, 팀장 등 주요 보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장심사관과 수사심사관 운영 및 수사관 자격관리제도 도입 등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도 국수본이 넘겨받게 된다. 국수본 비대화 주장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이형세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당장 경찰에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단장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이 아니라 국정원의 수사권 자체를 폐지한 것"이라며 "경찰은 지금까지도 안보 수사를 했다. 국정원의 수사권을 폐지하고 조사권으로 바꾼 것이고, 그것도 지금이 아닌 3년 후에 조사권으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역시 검찰처럼 수사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이 단장은 "이미 민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시범 운영하고 있고, 새해에 전면 확대한다"며 "검찰 수사심의위는 특정한 사건에 대해서 소집 신청을 할 때 단발적으로 극소수의 사건만 하지만, 경찰 수사심의위는 대부분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을 일상적으로 스크린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수본이 출범했지만 리더는 아직 없는 상태다. 경찰은 국수본부장을 외부 인사로 선발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1일 경찰청 홈페이지에 '국수본부장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경찰청은 당분간 국수본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고, 본부장을 2월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경찰청장은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뒤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초대 국수본부장에 기대와 우려도 교차한다. 국수본의 위상을 볼 때 실질적인 권한에서 경찰 내 2인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정치적 중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경찰청장과 같이 국수본부장 역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면 탄핵소추 대상이 되며 임기도 애초 논의했던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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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출범했다. 국수본은 국가경찰, 자치경찰과 함께 경찰권의 한 축으로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남윤호 기자
새해 국내 수사기관은 사실상 '트로이카' 시대를 맞는다. 검찰에 더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검찰의 과도한 권한 분산을 위해 추진된 '수사권 개혁'의 결과다. 검찰과 공수처는 서로 견제와 감시를 거듭하며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찰 수사지휘권에서 벗어나 1차 수사 종결권을 얻는 등 한층 폭넓어진 수사권을 바탕으로 국수본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새로운 수사기관으로 검찰과 경쟁을 펼칠 공수처와 국수본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주>
1차 수사종결권 갖고 대부분 범죄 수사…경찰청장 지휘권도 제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새해 '경찰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기염을 토했다. 많은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만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출범은 달라진 경찰의 위상을 상징한다. 국수본은 국가경찰, 자치경찰과 함께 경찰권의 중심 축으로 수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의 수사기관인 FBI(연방수사국)에 필적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면서 1차 수사종결권을 확보했다. 75년 경찰 역사상 가장 강한 권한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맡는 고위공직자 7000여명 범죄와 검찰 관할로 남은 특가법 적용 부패 사건 등 6대 범죄를 제외한 사실상 대부분의 범죄 수사를 담당할 국수본은 경찰청장조차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다. 검찰의 3배가 넘는 수사인력 3만여명을 거느린 메머드급 수사 전문조직인 만큼 기대감도 있지만, 수사 능력과 인권의식을 여전히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
2021년 시행된 경찰법 개정안에 따라 경찰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나뉘었다. 정보·보안·외사 등 국가경찰 사무는 경찰청장이 지휘·감독하며 생활안전·교통·성폭력·학교폭력 등 일부 수사는 시·도지사 소속의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담당한다. 그 외 주요 수사 사무는 국수본부장이 지휘·감독한다.
국수본 조직은 기존의 경찰청 수사부서를 통합·재편해 구성됐다.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급이며, 개방직 2년 단임이다. 본부장은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수사부서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전문적인 수사 지휘체계가 갖춰진 셈이다. 본부장 산하에는 2관(수사기획조정관·과학수사관리관), 4국 (수사국·형사국·사이버수사국·안보수사국), 1담당관(수사인권담당관)을 둔다.
신설되는 수사기획조정관은 치안감급으로 수사경찰에 대한 행정지원 및 심사·정책을 총괄한다. 4국은 범죄유형별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를 담당하게 된다. 수사인권담당관은 본부장 직속 보좌기관으로 경찰 수사과정에서 인권보호 점검 등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업무를 맡는다.
4국 산하 조직은 과단위로 구성됐다. 수사국에는 경제범죄수사과와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중대범죄수사과가 있다. 형사국은 강력범죄수사과(교통수사계)와 마약조직범죄수사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로 구성됐다. 현 사이버안전국은 사이버수사국으로 이름을 바꿔 편입됐으며, 기존 보안국은 '안보수사국'으로 개편돼 보안업무와 함께 대공수사업무, 산업기술유출·테러·방첩수사 등 수사업무를 담당한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출범했다. 국수본은 국가경찰, 자치경찰과 함께 경찰권의 한 축으로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동률 기자
국수본은 경찰청 산하 조직이지만, 경찰청장의 구체적 수사지휘는 받지 않는다. 다만 테러 등 중대·긴급·주요 사건 수사의 경우에는 개별 사건에 대해서 경찰청장이 수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국수본의 형태는 FBI를 닮았다. 미 법무부 산하에있지만 독립된 수사기관인 FBI는 미국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에 대한 수사를 총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수사역량을 의심하는 시선도 여전하다. 최근 이용구 법무부 차관 내사종결 논란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고유정 사건 등 부실수사 논란은 여전했다. 정부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2차 과제로 미룬 것도 경찰 수사 질이 아직 충분히 신뢰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점도 한 몫했다.
경찰은 책임수사체계를 마련해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미 경찰은 검사의 수사지휘를 대체할 책임수사관 91명을 선발한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능력 있는 책임수사관을 선발해 검사의 수사지휘를 완전히 대체할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해마다 소수정예를 뽑아 이들이 국수본 과장, 팀장 등 주요 보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장심사관과 수사심사관 운영 및 수사관 자격관리제도 도입 등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도 국수본이 넘겨받게 된다. 국수본 비대화 주장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이형세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당장 경찰에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단장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이 아니라 국정원의 수사권 자체를 폐지한 것"이라며 "경찰은 지금까지도 안보 수사를 했다. 국정원의 수사권을 폐지하고 조사권으로 바꾼 것이고, 그것도 지금이 아닌 3년 후에 조사권으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역시 검찰처럼 수사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이 단장은 "이미 민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시범 운영하고 있고, 새해에 전면 확대한다"며 "검찰 수사심의위는 특정한 사건에 대해서 소집 신청을 할 때 단발적으로 극소수의 사건만 하지만, 경찰 수사심의위는 대부분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을 일상적으로 스크린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수본이 출범했지만 리더는 아직 없는 상태다. 경찰은 국수본부장을 외부 인사로 선발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1일 경찰청 홈페이지에 '국수본부장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경찰청은 당분간 국수본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고, 본부장을 2월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경찰청장은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뒤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초대 국수본부장에 기대와 우려도 교차한다. 국수본의 위상을 볼 때 실질적인 권한에서 경찰 내 2인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정치적 중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선도 있다. 다만 경찰청장과 같이 국수본부장 역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면 탄핵소추 대상이 되며 임기도 애초 논의했던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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