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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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두 달 남기고 '막판 존재감' 과시한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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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규달
작성일20-12-31 10:54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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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종인 만나 영수회담 제안
靑과 최종 사전 조율 없었다고 밝혀
직접 '판' 까는 모양새로 협치 주도 모습
文과 각 세울 수 없는 李, 쓸 수 있는 최선 카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원격수업 1세대에게 듣는다 화상 간담회에서 학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최근 잇따른 악재로 위기에 직면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랜만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30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위원장과 약 2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고, 김 위원장도 '만나서 할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와대와 미리 상의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 주말 토요일(26일)에 문 대통령을 만났을 때 새해에는 각계 지도자들을 만날 것을 건의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김 위원장도 (영수회담을) 수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입법 독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강행 등 독단적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거센 것은 물론 당청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자, 야당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면전환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영수회담의 최종 성사 여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의중에 달렸지만, 이 대표가 청와대와 '최종 사전 조율'없이 김 위원장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본인이 직접 김 위원장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한 것은 당 대표 임기 종료 두 달을 남겨놓고 '막판 실력 행사'를 통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이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대선 일 년 전인 내년 3월 9일 전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 대표는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서 그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외부의 정치적 환경도 이 대표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윤석열(검찰총장)' 갈등 국면에서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의식해 윤 총장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지만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 중지 결정을 내리자 이 대표는 머쓱한 상황이 됐다. 또 12월 초엔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최근 2주 동안 두 차례나 문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야당 당수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등 당청 소통 창구 역할을 도맡아 하는 모습"이라며 "친문의 지지로 현재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 대표 입장에선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 없는 만큼 이 같은 역할이 현재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김 위원장에게 이번 회기 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제주4·3사건특별법과 생활물류서비스사업특별법, 가덕신공항특별법,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처리에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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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 정치부 차장“미국이 우리의 핵심 이익을 위협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나.”

중국 측 인사가 북핵 문제에서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중국 측의 입장은 단호했다. 미국이 중국을 괴롭히는 한 중국도 대북 제재 구멍을 없애는 데 협력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다.

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중국 신화통신사 주최로 열린 한중 언론교류 화상포럼에 토론자로 참가했더니 중국 외교관을 양성하는 외교학원의 쑤하오(蘇浩) 교수도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희망하지만 현재 미중 갈등이 너무 뚜렷하다. 미중 간에 (관련)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이 당장 북핵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핵은 북-미 간 협상 문제이니 미국과 잘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외교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북핵 동결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니 협상을 재개할 수 있지 않느냐고도 할 수 있다. 실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때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톱다운 방식의 정상 간 담판으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했다. 자기 과시를 좋아했던 트럼프 스타일 때문이긴 했지만 한국과 미국의 북핵 실무 협상자들은 실제로는 톱다운보다 보텀업을 원했다. 문제는 한미가 실무협상을 통해 제대로 된 합의안을 올려 정상 담판을 하자고 해도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까지 날아가도 북한은 실무협상을 거부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정상회담 때는 회담 일주일 전에야 실무협상이 시작됐지만 북한 협상대표 김혁철은 “결정은 김정은 동지가 한다. 나는 권한이 없다”고 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달 방한 때 얘기한 것처럼 북한에는 실무협상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런 북한을 바이든 행정부가 선호하는 보텀업 실무협상으로 끌어내려면 우선은 대북 제재를 강화해 북한을 죌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북 제재는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 인사의 저 발언은 그래서 의미심장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만큼은 미중 갈등과 상관없이 협력하자고 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중국 입장에선 미중 관계가 북핵 문제보다 상위 개념이다. 중국은 대북 제재로 어려운 북한에 문을 열어주고 북한은 더더욱 중국에 밀착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톱다운이든 보텀업이든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내기 쉽지 않다.

다음 주면 김정은이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8차 당 대회가 열린다. 정부 내 많은 인사들이 당 대회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협상 기회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다. 하지만 중국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3년간 한미 실무협상팀의 힘든 노력에도 결국 성공하지 못한 비핵화 협상 패턴을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21일 북핵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노규덕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이 임명됐다. 미-중-일-러 북핵 대표들과 전화통화 협의로 바쁜 그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윤완준 정치부 차장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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